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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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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극단 미소 ‘난파, 가족’ 경남연극제 대상

제41회 경남연극제 폐막·시상식
극단 미소, 관객심사작품대상·희곡상 ‘3관왕’
개인 연기대상에 김수현·박승규 배우 수상

  • 기사입력 : 2023-03-31 08: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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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극단 미소가 ‘난파, 가족(각본·연출 장종도)’으로 제41회 경상남도연극제 대상을 차지했다. 미소는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과 더불어 관객심사작품대상, 희곡상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7일 개막한 제41회 경남연극제는 13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29일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폐막식 및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연극제는 도내 13개 극단이 참여해 열연을 펼쳤다. 대부분 작품이 일찍이 매진됐고, 추가 예매까지 이뤄지면서 4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연극을 즐겼다. 연극제는 경연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비경연으로 참가한 ‘문화모임 광대’를 제외한 12개 극단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심재민 평론가, 문삼화 연출가, 백하룡 극작가가 맡았다.

    29일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제41회 경남연극제 폐막식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제41회 경남연극제 폐막식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극단 미소는 ‘난파, 가족’으로 경남연극제 최고상인 단체상 대상을 차지했다. 미소는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7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경남 대표로 참가한다.

    단체상 금상에는 극단 이루마의 ‘당신이좋아’와 극단 현장의 ‘반추’가 선정됐고, 은상에는 극단 상상창꼬의 ‘그여자가 기다리는 섬’, 아시랑의 ‘후궁박빈’, 벅수골의 ‘곰팡이들’이 차지했다. 개인상 연기대상은 ‘후궁박빈’에서 흥부처 역할을 맡은 김수현 배우와 ‘곰팡이들’에서 이해석 역을 맡은 박승규 배우가 받았다. 우수연기상은 창원예술극단의 ‘늙은부부이야기’에서 동만 역을 맡은 장은호 배우, 메들리의 ‘안해’에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 이현주 배우, ‘그 여자가 기다리는 섬’에서 선 역을 맡은 이영자 배우, 극단 현장의 ‘반추’에서 오문길 역을 맡은 김헌근 배우가 받았다.

    이어 연출상은 극단 현장의 고능석 연출가가, 희곡상은 극단 미소의 장종도 극작가, 무대예술상은 상상창꼬의 임종훈 조명감독이 받았다. 또 42인 관객심사단이 뽑은 관객심사작품대상은 극단 미소의 ‘난파, 가족’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고능석, 김은민, 송창주, 정명심씨가 받았다.

    심재민 심사위원장은 심사총평에서 “높은 객석 점유율과 함께 관객들의 전폭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할 정도로 작품들의 예술적 완성도가 돋보였다. 공연 양식의 스펙트럼과 미학적 실험 역시 풍요로웠다”고 연극제 수준을 극찬했다.

    이어 “소재와 주제 측면에서 개인과 사회 속 생기는 갈등과 화해를 특히 가족을 중심으로 형상화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시대의 전환 앞에서 우리의 삶의 고민과 애환, 아픔, 기쁨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려는 노력이 돋보였고 그 자체로 아름다웠다”며 “경남 연극 예술가들이 앞으로도 더욱 깊은 사유와 더불어 과감하고도 다양한 예술적 실험에 매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제42회 경남연극제는 김해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소정 제41회 경남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연극제는 훌륭한 공연과 많은 관객들이 즐긴 제대로 된 축제였다”며 “40여년 동안 연극제에 참여하면서 연극인들만의 축제라는 느낌이 강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올해 그 바람이 이루어진 것 같다. 즐겨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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