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9일 (일)
전체메뉴

경남TP, 산업생태계 성장 플랫폼 (1) 항공우주·조선해양본부

항공우주‘집중 육성’·조선‘지속가능’ 추진
항공우주, 기술개발·인력 양성 등
미래우주항공 선점 위한 전략 수립

  • 기사입력 : 2023-04-24 08:09:51
  •   
  • 경남도는 올해 초 경남테크노파크의 수직구조를 최소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중점 육성 분야를 강화하고 현장중심 실무 효율을 높였다. 특히 방위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방위산업본부를 신설했고 에너지산업 분야는 확대 개편했다. 또 팀 이상 조직은 전년 대비 7개 축소해 합리적인 운영 체계로 개편했다.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는 지역 혁신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 창업을 촉진해 산업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경남TP의 주요 본부의 사업을 향후 4편에 걸쳐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올해 포부를 들어본다.

    지난 3월 미국 애틀랜타 ‘2023 헬리엑스포’ 행사장에 설치된 경남TP 항공기업 홍보관.
    지난 3월 미국 애틀랜타 ‘2023 헬리엑스포’ 행사장에 설치된 경남TP 항공기업 홍보관.

    ◇항공우주, 경남 주력 산업으로 키운다= 사천 일반산업단지 소재 경남TP 항공우주본부는 항공우주산업을 명실상부한 경남의 주력 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00여종의 기업지원 장비를 포함해 항공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 운영하면서 지역 항공우주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사업화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우주본부에는 13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있고 그간 16개의 기업이 졸업,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중 2013년 9월에 졸업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이민규)는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천, 인천, 제주 등 국내와 미국에 7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고 450여명이 근무, 지난해 기준 7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중견 기업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항공우주본부는 민항기 부품 수주물량 전량을 해외 항공기 제작사에 의존하는 우리 항공산업 혁신에도 힘 쓰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항공부품 수출지원 전담조직인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을 설치·운영하며 32개의 지역 항공 기업이 직수출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도록 지워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 위성 특화지구’로 지정받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와 뉴스페이스로 대표되는 우주 신시장 선점이 목표다. 또 ‘우주항공 정책포럼’을 출범해 경남을 우주항공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도 세우고 있다.

    옥주선 항공우주본부장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경남이 우주항공청 설치와 함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남TP 조선해양본부의 LNG벙커링 로딩암 시스템 패키지./경남TP/
    경남TP 조선해양본부의 LNG벙커링 로딩암 시스템 패키지./경남TP/

    ◇조선업, 지속가능 산업으로 성장 추진= 경남TP 조선해양본부는 경남도, 산업부의 지원사업을 통해 LNG벙커링 시험인증센터, 친환경선박수리 개조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에 임대공간 지원, 장비·기술지원, 사업화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 변동이 매우 큰 조선업 특성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조선해양본부는 기업에 공간 임대 뿐만 아니라 아닌 수시 입주환경 점검, 입주기업 간담회, 네트워킹 등도 지원한다. 또 장비 지원도 큰 사업 중 하나다. △LNG벙커링 핵심 기자재 관련 장비 △선박수리 지원 장비 △공학해석 관련 정비 등 4종, 102대의 장비를 보유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LNG플로팅 벙커링 실증 해상 시험설비 구축, 암모니아 추진선박 관련 기자재 개발 및 해상실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 지원을 비롯한 조선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사업도 마련돼 있다. △대·중소기업과 공동기술개발 지원 △선박기자재 국산화·친환경 스마트화 기술지원 △ICT 기술을 활용한 생산·제조공정 혁신 지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 △설계인력 양성 및 채용지원 등이다.

    엄정필 경남TP 조선해양본부장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과 가까운 곳에서 열린 자세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조선해양본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조규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