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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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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TP, 산업생태계 성장 플랫폼 (2) 미래자동차·지능형기계본부

급변하는 산업환경 ‘스마트 지원’으로 대처

  • 기사입력 : 2023-04-30 2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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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부품 개발지원 인프라 구축 등
    첨단 미래차 전환 연구·개발 지원

    첨단장비 디지털 제조 혁신 사업 등
    디지털화로 기계산업 첨단화 전환


    자동차와 기계는 전통적인 경남의 주력 산업이다. 자동차산업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급변하고 있고 기계산업도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에 따라 첨단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경남TP)는 창원이 이들 산업의 메카라는 명성을 높이기 위해 생태계 전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TP의 미래자동차·지능형기계본부의 주요 역할과 올해 사업을 알아본다.

    경남테크노파크 지능형기계본부의 진공열처리 장비./경남TP/
    경남테크노파크 지능형기계본부의 진공열처리 장비./경남TP/

    ◇첨단 미래자동차산업으로 전환 촉진=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전환되는 것은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부품은 약 3만개이지만 미래차는 그 절반 수준에 불과해 내연기관의 부품 생산에 머무른다면 시장에서 낙오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경남테크노파크 미래자동차본부는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섀시, 차체 등 공용부품 고도화 뿐만아니라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핵심부품 개발지원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내연기관차와 미래차의 공용부품인 섀시모듈(chassis, 자동차의 기본을 이루는 차대)의 피로, 내구, 특성시험을 단위부품부터 실차단위까지 평가할 수 있는 시험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기업의 성능평가 지원과 함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기존 부품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미래차 핵심부품인 구동모듈(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을 시험할 수 있는 ‘E-파워트레인’(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파워트레인)은 미래차 부품 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차 전환 기업지원사업으로 △미래차 업종 전환 촉진 기업지원 △미래차 부품 제조혁신 제품공정개선 지원 △미래차 부품실증 및 사업화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재사용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배터리 및 소형모빌리티 분야도 지원을 확대한다.

    미래자동차본부는 ‘경남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산업단지’ 구축을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자율주행시스템의 안전편의, 주행안전 기술개발, 성능평가 등을 지원하는 버추얼기반 미래차부품 고도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2·3단계 사업으로 전동화자동차 통합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지원, 디지털트윈 활용 가상환경시험지원을 기획해 차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차 핵심부품인 구동모듈을 시험할 수 있는 ‘E-파워트레인’.
    미래차 핵심부품인 구동모듈을 시험할 수 있는 ‘E-파워트레인’.

    ◇디지털화로 기계산업 첨단화= 경남TP 지능형기계본부는 첨단정밀기계, 로봇, 부품소재 및 승강기 산업의 글로벌 시장 변화와 전방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역산업 발전과 기업성장 지원을 위한 산업별 중·장기 산업발전 전략을 구체화해 경남지역 제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실현,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능기계엔지니어링센터, 산업기계재제조지원센터, 고청정합금소재부품센터, 제조로봇기술센터, 승강기R&D센터 등 산업별 거점 센터를 활용해 임대공간 지원, 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설계, 해석, 시제작, 시험평가 장비 127대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 장비를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최근 제조업의 메가트렌드는 스마트화, 서비스화, 친환경화, 플랫폼화이다. 이에 맞춰 지능형기계본부는 제조업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미래 첨단 산업으로 전환 지원하는 디지털 제조 플랫폼 개발 및 보급확산 사업,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DX 지원센터 구축사업, 첨단장비-로봇 디지털 제조 혁신사업, 에스컬레이터 시험인증센터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최근 문을 연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를 통해 산업기계의 자원재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고 있다. 재제조 산업은 제품의 부가가치 창출과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환경친화적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전·후방 산업에 대한 기여도가 큰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은웅 지능형기계본부장은 “경남 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을 위해 지역혁신기관들과 협력해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모델 및 수요-공급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기계·로봇·소재·승강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들의 제조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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