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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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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TP, 산업생태계 성장 플랫폼 (3) 방위산업·에너지바이오본부

방위산업·미래 에너지, 경남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 기사입력 : 2023-05-07 20: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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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올해 방산수출 지원단도 출범 계획

    수소·풍력·원전 에너지 전략 구체화
    디지털 바이오 전환 목표로 고도화

    지난해부터 경남 경제의 화두 중에는 방위산업과 원전이 빠지지 않는다. 방위산업은 역대 최고 수주를 올린데다 세계 안보 위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지속 성장 기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정부는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공식 폐기했고 최근 신한울 3·4호기 본기기 계약도 이뤄지며 원전 생태계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는 조직 개편 등을 단행하며 방산과 미래 에너지 분야 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방위산업본부 설비 중 하나인 대형 전자파 챔버.
    경남테크노파크 방위산업본부 설비 중 하나인 대형 전자파 챔버.

    ◇방산, 경남 신성장 동력으로= 경남TP 방위산업본부는 지난 1월 박완수 경남지사의 핵심 육성 산업분야 중 하나인 방위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경남은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액 50% 이상을 차지하는 방산 집적지이다. 최근 K-방산 수출 호황과 더불어 방위산업이 경남의 산업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방위산업본부는 경남도 방위산업의 전략적·체계적 육성에 필요한 정책수립, 사업기획, 지역 중소·중견 방위사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업지원사업 수행하고 방위산업 특화 시험평가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위산업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경남도와 함께 ‘2023~2027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경남 방위산업 육성의 정책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또 방위산업본부는 신규 기획사업으로 △첨단무기체계용 이차전지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방산 수출생산성 향상지원사업 △방산부품 성능개량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지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2020년 이후 60여개 방산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맞춤형 기업지원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남 방산 강소기업 육성지원사업 △경남 방산 수출생산성 향상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경남 방산수출 지원단’도 출범할 계획이다.

    방위산업본부는 19종 43대의 특화장비를 국제 공인시험평가(KOLAS, 환경신뢰성·전자파 분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연간 100여개사에게 300건 이상의 시험평가 성적서를 발행하고 있다. 특히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구축하고 방위산업본부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방위산업 특화장비 12종 17대가 방위산업본부에 올해 안으로 구축 완료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방위산업 시험평가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의 풍력너셀테스트베드 시험평가센터 조감도./경남TP/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의 풍력너셀테스트베드 시험평가센터 조감도./경남TP/

    ◇에너지·보건은 안보… 신속 대응= 경남TP 에너지바이오본부는 국내외 정세에 발맞춰 산업별 중·장기 산업발전 전략을 구체화해 경남의 에너지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핵심기술 국산화, 전문인력양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는 수소, 풍력, 원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수소산업의 핵심부품 국산화, 신소재 부품(극저온 수소저장용기), 차세대모델(수소저장용기 경량화, 고용량 등) 개발 등을 지원함으로 도내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풍력과 관련해서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풍력 보급 목표(2022년 1.8GW → 2030년 19.3GW)에 발맞춰 국내 풍력산업 육성을 위해 풍력 터빈의 핵심부품인 너셀의 실증·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풍력너셀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운영지원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사업화 지원 등의 ‘수요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 등은 최근 주목 받는 사업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는 신시장 창출과 고도화 전략을 펼친다. ‘디지털 바이오 전환’을 목표로 신시장 의료기술인 전자약, 디지털치료기기에 대한 전주기지원이 가능한 특화 지역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통령 지역공약 과제인 바이오메디컬 혁신벨트 구축 및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연·병 얼라이언스를 통해 도내 유망 바이오헬스기업의 육성과 고도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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