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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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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오수관 준설작업 30대 숨진채 발견

맨홀 아래서 발견…50대 중국인은 중상

  • 기사입력 : 2023-05-16 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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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에서 오수관 준설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맨홀 아래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40분께 김해시 주촌면 한 노상 맨홀 아래에 사람 2명이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와 경찰은 지름 70㎝ 맨홀 5m가량 아래 바닥에서 30대 A씨와 50대 B씨를 발견했으나 A씨는 숨진 상태였다. B씨는 중국인으로, 아직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을 의뢰한 김해시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부터 준설 작업을 시작했다. 준설 작업은 도로에서 준설차가 호스를 맨홀 아래로 내려보내 이물질과 침전물 등을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김해시청 공무원은 현장에서 감독을 하다 작업 마무리 직전인 오후 5시 20분께 시청으로 복귀했고, 이후 이들이 복귀하지 않고 있다는 업체 측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돌아갔다가 사고를 당한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 추락과 가스 중독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사고경위를 수사 중이며 부검은 실시하는 것은 물론 관련 공무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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