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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안전 범죄지수 ‘최하위’… CCTV 개수 ‘전국 꼴찌’

  • 기사입력 : 2023-06-08 20: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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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의회 정례회 백태현 의원 지적
    지난해 기준 도내 CCTV 85.64개
    전국 도평균 110.68개와 차이 커
    안전지수 범죄분야 2년 연속 하위


    경남도가 2년 연속 지역안전지수 범죄분야 등급이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방범용 CCTV 개수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열린 제405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남자치경찰위원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경남도의 방범용 CCTV 수는 2022년 85.64개(인구 1만명당)로 전국 9개 도 지역에서 가장 적었으며, 평균인 110.68개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경남의 2020년 CCTV 수는 70.05개로 도 평균 71.90개와 큰 차이가 없지만 2021년(경남 78.87개/전국 도 평균 95.03개) 이후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도정질문에 나선 백태현 의원(국민의힘, 창원2)은 “행안부의 지역안전지수에서 경남이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경남의 방범용 CCTV 수가 전국 도 평균에 못 미치는 데다 해마다 그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김현태 도 자치경찰위원장은 “민선8기 출범 후 위원회도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타 시도가 우리 도에 비해 더 열심히 한 것 같고 상대적 평가이다 보니 4등급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CCTV 설치 지수가 격차가 나는 것은 실질적으로 방범목적 또는 유사목적으로 사용되는 CCTV임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등록시에 이를 범죄예방 이외의 분야로 설치목적을 달리하면서 등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026년까지 총 136억원 투입해서 2000여대 지능형 CCTV를 교체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도지사가 되고 가장 중점을 기울인 분야가 도민안전인데, 지역안전지수 6개 중 종합적 평가에서는 도가 두 번째인데, 범죄분야 지수가 하위권”이라며 “범죄분야의 평가 지표가 경찰관서수나 CCTV, 자율방범대수, 아동안전지킴이수 등이 중요한 것 같다. 도와 자치경찰위원회 경찰청, 도교육청이 팀을 이뤄 같이 노력해서 다음 평가에서는 지역안전지수가 상향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지역안전지수 범죄분야에서 4등급을 기록했으며, 9개 도 지역 중 인구 1만명당 5대 주요범죄 발생건수는 7위, 경찰관서 수는 6위, 범죄예방 CCTV 대수는 9위, 자율방범대원 수는 7위를 기록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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