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창원시 “대표 관광시설 정상화에 행정력 집중”

최근 운영 중단 무빙보트·집트랙
시민 의견 수렴해 활용 방안 검토

  • 기사입력 : 2023-07-06 21:12:50
  •   
  • 속보= 창원시는 6일 본지가 지적한 무빙보트·집트랙 등 창원 대표 관광시설의 운영 중단에 대해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6일 3면  ▲창원 대표 관광시설 줄줄이 문 닫는데… 시, 대책 손 놨나 )

    시는 지난달 30일 폐업한 무빙보트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이 감소하자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등으로 사업자의 운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인명 사고 발생 이후 1년 가까이 휴장 상태인 집트랙의 가동을 위해서도 사업자와 여러 차례 면담을 추진하는 등 정상화에 애를 썼다고 부연했다.

    3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용지호수공원 무빙보트 계류장 인근에 무빙보트 폐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김승권 기자/
    3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용지호수공원 무빙보트 계류장 인근에 무빙보트 폐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김승권 기자/

    하지만 무빙보트가 사업을 철수한 만큼 시는 대안으로 대표 시민 휴식처인 용지호수공원에 도심 속 체험시설 등 다른 관광 자원을 들이거나 볼거리, 쉴거리, 즐길거리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달 중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활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집트랙 협약 당사자 간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협약서에 따른 법률적 검토를 거쳐 행정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집트랙의 경우, 앞서 사고 이전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운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공유재산 사용료를 두 차례 감면했고, 사업자가 요구하는 전액 감면의 경우 특혜 시비 우려 등 형평성 문제로 어렵기에 추가 사용료 감면을 위해 경제성 분석 용역을 하는 등 행정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티투어버스 노선 변경과 체험형 노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은자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길었던 코로나19 유행이 사그라지면서 관광산업도 날개를 펴는 와중에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집트랙 운영을 정상화하는 등 노력하고, 도심 속 체험관광자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