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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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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교권과 학생인권 고민해야”

경남교총 교권 확립 위한 간담회
도의회 교육위원 등 20여명 참석
“교권 확립 구체적 로드맵 필요”

  • 기사입력 : 2023-07-25 20: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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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해 도내에서도 관련 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5일 창원시 용호동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경남교총과 경남도의회 교육위원, 경남교총도민소통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교총 교권보호조례 제정과 교권확립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을 비롯한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수만·정재욱 도의원, 황주연 교육수석전문위원, 박성진 경남교총도민소통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5일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경남교총 교권보호조례 제정과 교권확립을 위한 경남교총·도의회교육위·경남교총도민소통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5일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경남교총 교권보호조례 제정과 교권확립을 위한 경남교총·도의회교육위·경남교총도민소통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참석자들은 도내에서 일어난 교권침해 사안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해 모두가 공감하면서 도내에서 다시는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수만 의원은 “최근 사건으로 인해 교권 확립에 대한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교권 강화의 당위성에 그치지 않고 교권 확립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교권침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교권이 바로 서야 교육이 바로 서고, 교육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본다. 오늘 나온 의견을 토대로 관계자들과 논의해 제대로 된 조례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욱 의원은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진작에 교권 확립을 위한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다. 이런 일이 벌어지고 이슈가 된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이제라도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재발하지 않도록 경남교육에서부터 확실히 짚고 가자는 데 동의를 한다. 도의회에서 교권 관련 보호 조례를 제정하고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교육이 아프다. 교육이 아프다는 것은 선생님이 아프다는 뜻이다. 이 자리는 두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교육, 정치, 학부모, 도민이 모여 경남교육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교권보호조례에 대해서는 교권과 학생이 상호 존중, 균형이 잡힌 교권과 학생인권을 고민해야 할 때다.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글·사진=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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