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과 부산, 울산을 지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당부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최대풍속 35m/s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240㎞ 해상에서 북동 방향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눈은 7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으로 이동한 뒤 이날 오후부터 북동쪽이나 북북서쪽으로 전향하기 시작해 9일 오후 가고시마 서북서쪽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9일 경남 일대에는 비 예보가 있다.
10일 오후 3시에는 대구 북쪽 5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9m/s로 ‘중’ 등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50분 현재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강한 햇볕 탓에 도내 지역 체감온도는 당분간 35℃ 내외로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하면서 도내 온열질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14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하루만 11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에 주의가 당부된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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