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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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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HSD엔진 사명 ‘한화엔진’으로… 그룹 계열사 편입

오는 27일 임시주총 열고 변경
한화임팩트 최대주주 예정
한화, 선박 사업 수직계열화 구축

  • 기사입력 : 2024-02-12 2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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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소재 선박엔진 전문 제조사인 HSD엔진이 한화엔진으로 사명을 바꾸고 한화 계열사로 편입된다.

    HSD엔진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엔진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창원국가산단 내 자리한 HSD엔진 정문./HSD엔진/
    창원국가산단 내 자리한 HSD엔진 정문./HSD엔진/

    지난해 7월 HSD엔진의 최대주주인 인화정공㈜은 보유하고 있는 HSD엔진 주식 21.58%와 경영권을 한화임팩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2269억4974만원이다. 한화임팩트는 오는 27일 잔금을 납입하고 HSD엔진 지분 32.8%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인화정공의 잔여 지분은 11.6%이다.

    임시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이 승인되면 HSD엔진은 한화엔진으로 사명이 변경된다. 이로써 한국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의 이름이 담긴 HSD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HSD엔진은 세계 2위의 선박 저속엔진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한화 그룹은 한화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임팩트 산하 가스터빈 개조 회사인 PSM의 기술과 HSD엔진의 엔진 제조 역량을 결합하면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생산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 기술력을 가진 한화파워시스템과 HSD엔진의 발전기 생산력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특히 최근 실적도 개선돼 한화는 엔진 제작에서부터 선박 건조까지 이어지는 사업 수직계열화 구축에 이점을 강화할 수 있다. HSD엔진의 지난해 잠정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8543억8400만원으로 전년(7642억4300만원) 대비 11.8%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87억2900만원으로 전년(-295억3400만원)과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5473억원이고, 선박 엔진 수주액의 약 72%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에 납품된다.

    한화는 오는 27일 임시총회를 거쳐 HSD엔진의 발행예정주식 총수를 기존 1억7000만주에서 2억주로 늘린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의 법적 자격요건 명문화 등 감사위원회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 내용도 추가된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유문기, 김홍기, 강민욱, 임성빈 한화임팩트 담당임원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중 유문기 이사는 한화첨단소재 부문장, 한화임팩트 투자전략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비즈니스, 신사업개발, 투자 등에 역량이 검증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고 향후 친환경 신사업분야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사외이사 후보에는 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유가영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 김종환 연세대 회계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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