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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선 후폭풍… 탈당에 여론조사 조작 의혹 제기

  • 기사입력 : 2014-05-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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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지방선거에 나설 도내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동시에 경선 불복에 따른 후폭풍 조짐이 일고 있어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당혹해하고 있다. ★관련기사 4·5면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100% 국민여론조사 양산시장 경선으로 나동연 현 시장을 선출함으로써 도내 18개 기초단체장 경선을 마무리했다. 단체장 사퇴, 불출마 등 8곳을 제외한 10곳의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새누리당 소속 현직 단체장들이 공천을 싹쓸이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반쪽 상향식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경선 패배 후보들 사이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함안군수 경선에서 패배한 A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 과정 불법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공천 보류 및 재심사를 요청한 이의신청서를 도당 공천위에 공식 제출했다. 의령군수 경선에서 떨어진 B 후보는 공천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경선 불복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수 경선에서도 상당한 후폭풍이 감지되고 있다. 검찰이 C 후보 관계자 사무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해 지역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거창군수 경선에서 패배한 D 후보도 경선에 불복해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D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에서 공공기관 일반전화 연결 등 부당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밖에 몇몇 단체장 경선 지역에서도 표면상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경선 불복에 따른 반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도당 관계자는 “당내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여러 지역에서 재심 요구 등 반발이 나오고 있다.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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