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6일 (목)
전체메뉴

현장에서 담아낸 생생한 풍광

‘현장을 찾는 경남작가회’ 초대전
내달 26일까지 창원상의 챔버갤러리
화가들이 실제 현장 찾아 회화 작업

  • 기사입력 : 2014-08-28 11:00:00
  •   
  • 메인이미지
    윤복희 作 ‘강이 있는 풍경’
    메인이미지
    정은승 作 ‘괴산 화양계곡’
    메인이미지
    구정자 ‘함양계곡’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우리가 바라보는 풍광은 늘 같은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산도 나무도, 바다나 강도 바라보는 사람의 심성(心性)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보통 사람들도 이럴진대 평생 보는 것과 느낌을 화폭에 옮기는 화가들이 바라보는 풍광은 어떨까.

    창원상공회의소 챔버갤러리가 ‘현장을 찾는 경남작가회’를 28번째 전시 주인공으로 초대했다.

    챔버갤러리 첫 단체전으로 지역 중진작가들 각각의 감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현장을 찾는 경남작가회’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현장을 찾아 실제 자연 모습 그대로 화폭에 담으려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지난 94년 고 변상봉·박종갑 선생 등 지역 화단의 중견작가들이 주도해 결성됐다.

    작업실에서가 아닌, 실제 자연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게 목적이다.

    매월 1회 국내외 각지를 여행하며 실경 풍경화를 그리고 정기적으로 전시회도 열었다.

    박두리 회장은 “모든 작품은 현장에서 완성됐다. 때문에 작가 각각의 감성이 고스란히 화폭에 담겼다. 보는 것은 같지만 다르게 표현되는 자연은 각각의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며 “앞으로는 창원공단, 마산 골목길, 도심 야경 등 일상적인 풍경으로 작업의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모든 작업이 현장에서, 짧은 시간 동안 마무리되기 때문에 작가적 치열함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는 구정자, 김영자, 박두리, 윤회성, 이정남, 정은승, 조현계, 김성훈, 김학일, 윤복희, 이강민, 전병수, 조용태, 최행숙 등이 참여했다.

    이미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중견작가들로 유화, 수채, 수묵담채, 아크릴화 등의 작품을 내놨다.

    전시는 오늘부터 내달 26일까지. 문의 ☏ 055-210-3030. 이문재 기자 mj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문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