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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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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노출신 있지만 캐릭터에 욕심”

영화 ‘타짜: 신의 손’서 연기 변신

  • 기사입력 : 2014-08-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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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타짜: 신의 손’ 여주인공 미나 역을 맡은 신세경./연합뉴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의 여파가 너무 컸기 때문일까? ‘푸른소금’(2001), ‘알투비: 리턴 투 베이스’(2012) 등을 통해 꾸준히 변신을 시도했지만 순수함과 우울함을 겸비한 이미지는 배우 신세경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우울하게 생겼네’라는 인터넷 댓글에는 이제 상처조차 받지 않을 정도가 됐다.

    신세경이 이번에는 작심하고 변신했다.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짜: 신의 손’을 통해서다.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허미나 역을 맡겠다고 손들었다. 사랑하는 남자 대길에게 “나는 더러운 여자야”라며 지나온 세월을 풀어놓으면서도 대뜸 “키스할까”라고 말하는 엉뚱함과 용기가 마음에 들었다.

    신세경은 최근 인터뷰에서 “수동적이지 않고 멋있는 미나가 좋았다”며 “미나는 지금까지 내가 한 역할 중 나랑 가장 많이 닮았으면서도 내가 바라는 여성의 느낌을 구현한 인물”이라고 했다.

    ‘타짜: 신의 손’은 8년 전 개봉해 히트를 친 영화 ‘타짜’(2006)의 후속편이다. 전편의 주인공 고니의 조카 대길(최승현)이 도박판에서 ‘타짜’로 활동하며 벌어지는 사연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그 사연에 살을 더하며 결국에는 대길을 바른길로 이끄는 이가 신세경이 맡은 허미나다. 오빠 때문에 암흑가에 팔려 도박장을 이리저리 전전하다가 어린 시절 잠깐 스치듯이 만났던 대길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다.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제안을 받자마자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했다. 노출장면이 있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허영만 화백의 작품을 좋아하는데다가 ‘신의 손’이라는 이야기에서 허미나를 연기할 수 있는 건 두 번 없는 좋은 기회”라고 여겼기 때문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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