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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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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스마트단말기 미배부는 통계·계산상 오류”

“미배부 1만2900대 물류창고 보관, 2000대는 수리센터 있는 것 확인
교육위 제기 수량과 차이 오류 탓”

  • 기사입력 : 2022-11-08 20: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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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남도교육청이 경남도의회가 지적했던 ‘학생용스마트단말기 미배부 수량’과 관련해 “통계 및 계산상의 오류”라고 8일 밝혔다.(7일 2면  ▲도교육청 “스마트단말기 정상적으로 납품됐다” )

    경남도교육청은 스마트단말기 당초 구매 수량 29만100여대에서 대량 구매에 따른 업체의 1% 추가제공분 2900대를 합친 총 29만3000여대의 수량 및 각 학교 납품 현황을 경남도의회에 10일까지 제출할 계획이다. 당초 8일까지 제출하기로 했지만 각 학교의 납품 확인서 등을 받는 데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10일 행정사무감사 전까지 제출하기로 했다.

    경상남도교육청./경남신문DB/
    경상남도교육청./경남신문DB/

    도교육청에 따르면 총 29만3000여대 중 학생들에게 배부된 수량은 학교에 여유 보관분을 합쳐 27만7900여대다. 이외에 나머지 1만2900여대는 김해물류창고에 보관 중이고, 수리센터에 2000여대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4일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스마트단말기 납품업체인 김해의 BK시스템즈 창고를 현장 확인하면서 7000여대의 행방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경남교육청은 “교육위원회가 제기한 미배부 수량 2만600여대와 7000여대의 행방은 학생 수 기준에 대한 통계 수치 차이와 계산의 오류”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수량이 맞지 않거나 누락이 생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실히 소명하겠다”면서도 “도의회의 감사에서 지적했던 현장 관리 부실 등에 대해서는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4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긴급 중지하고 스마트단말기 납품업체가 있는 김해 물류창고의 현장 확인에 나서며 미배부 수량 등 관리부실을 철저히 따졌다. 교육위는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BK시스템즈 대표이사에 증인 출석을 요구한 가운데 10일 감사를 속개한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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