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상습 학대’ 혐의 진주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 구속
범죄 중대성 고려할 때 도주 우려경찰, 다음 주중 검찰 송치 예정
- 기사입력 : 2023-05-24 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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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인 원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진주의 한 장애아동 전문 어린이집 교사들 가운데 2명이 구속됐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이효제 판사는 23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어린이집 교사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교사 4명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2명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이 판사는 "발부된 2명의 경우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있고, 기각된 2명의 경우 인정되는 범죄 혐의가 비교적 경미하고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고 증거가 이미 확보됐다"는 취지로 구속영장 발부 및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A어린이집에서 발달장애, 자폐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등)로 이들 4명에 대해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 4명을 포함해 어린이집 관련자 9명(법인 포함)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아동 15명을 상대로 상습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교사를 2명을 비롯해 나머지 보육교사와 원장과 법인 등 9명을 다음주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입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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