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시민단체가 2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아동 학대 어린이집을 방치한 진주시는 각성하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진주시는 사건 발생 9개월이 지나도록 행정 처분을 미루고 피해 아동들이 학대 어린이집에 다니도록 방치하고 있다”며 “어린이집을 즉각 폐쇄하고 폭력을 저지른 교사와 원장이 다시는 보육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자격을 박탈하라”고 요구했다.
진주지역 시민단체가 2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장애아동 학대 어린이집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어 “학대받은 원생들이 또다시 가해자들에게 노출돼 2~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아동들을 즉시 국공립 보육시설로 이관해 보호하라”며 “신진주역세권에 국공립유치원을 건립해 일반시설과 함께 장애아동 전담 보육시설을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어린이집 관리 감독 강화 △안정적 장애아 보육 환경 개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학대 발생 어린이집에 대한 사후 조치 강화 등 대책을 발표했다.
글·사진=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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