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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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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② ㈜클릭온스페이스

유아 코딩교육 ‘콘텐츠 개발’ 전문
2020년 코딩교육 사업 뛰어들어
교구 ‘NFC 원목 AI 자율주행차’ 개발

  • 기사입력 : 2022-10-24 0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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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는 콘텐츠는 코딩이라고 봅니다. 코딩은 앞으로 영어·수학 같은 중요한 교육 과정으로 여겨지리라 예측합니다.”

    지난 9월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특화된 유아 코딩 교육 제품으로 세계시장 선도에 도전하는 기업이 있다. 2020년 과감히 코딩교육 사업으로 전환한 ㈜클릭온스페이스(대표이사 박정훈)가 그 주인공이다.

    ㈜클릭온스페이스 박정훈 대표가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IGC그룹 관계자에게 유아용 코딩 제품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클릭온스페이스/
    ㈜클릭온스페이스 박정훈 대표가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IGC그룹 관계자에게 유아용 코딩 제품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클릭온스페이스/

    클릭온스페이스는 유아교육용 자석 블록 교구에 NFC카드를 접목한 코딩교육 콘텐츠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박 대표는 코딩 교육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해 유아용 코딩 교육 기구 개발에 중점 했다. 그 결과 ‘NFC 원목 AI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는데 이 제품은 아이들이 주행차 경로를 코딩을 통해 설정할 수 있게끔 했다. 어려운 코딩 언어보다는 그림을 위주로 만들어져 아이들이 코딩을 이해하기 쉽다.

    이 제품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걸로 판단해 어르신 유치원에도 납품을 계획 중이다. 또 코딩 교육 과정을 AI가 기록하게 해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학습 수준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 강점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사업을 선점한다는 것이다. 박정훈 대표는 대기업 연구소에서 연구·설계 및 시스템 기획에 종사한 IT전문가 출신이다. 원래 이 대표는 2018년 CAD 및 설계자동화 개발 기술로 창업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시대를 맞으면서 4차산업혁명 시기에 적합한 기술인 텍스트 기반 코딩교육 콘텐츠 개발 분야로 사업을 전환했다. 이런 강점으로 회사는 지난해 15억 매출을 달성했고, 직원도 창업 당시 3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클릭온스페이스 박정훈 대표가 CES에서 선보일 유아용 교구 원목AI 자율주행차를 설명하고 있다./㈜클릭온스페이스/
    클릭온스페이스 박정훈 대표가 CES에서 선보일 유아용 교구 원목AI 자율주행차를 설명하고 있다./㈜클릭온스페이스/

    클릭온스페이스는 육아·임신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 회사 내 평생교육원을 운영해 코딩 교육에 나설 강사를 육성하고 있다. 현재 10명이 교육을 받는 중이며 40여명 정도 교육을 이수하고 코딩 강사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 대표는 지난 1월 미국 CES 2022 유레카관에 참가했고, 미국 캘리포니아교육청 관계자, 유럽 완구제작사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수출 및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지역 사립학교 및 유치원을 방문하여 코딩교육 콘텐츠 및 교구를 시연한 결과 제품이 완성되면 구매하겠다는의향을 받아 해외시장 개척도 나설 예정이다.

    안정적인 창업 과정과 베트남 진출에는 경남대 창업보육센터 역할이 컸다. 창업보육관을 통해 베트남 IT 전시회 참여해 제품 홍보를 할 수 있게 돼 해외시장 진입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박 대표는 “이 사업을 열심히 진행하는 것은 기본이고 지역 사회나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해 코딩 교육을 기부하고 싶다. 좀 더 나아가 개발도상국까지 코딩교육을 통해 가난을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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