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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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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③ ㈜매그나에너지

‘LED 고출력 조명’ 설계·시공·생산
2015년 출범해 5년 전 제조업 전환
고출력 스포츠·비대칭 조명 ‘인기’

  • 기사입력 : 2022-10-26 08: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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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규모는 작지만 품질, 시공, 설계면에서 어느 기업보다 우수합니다. 경남 대표 LED 회사로 자리잡아 다른 지역도 개척해 나가는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2015년 출범한 LED 고출력 조명기구 회사인 ㈜매그나에너지 김상륜 대표는 앞으로 꿈을 이렇게 밝혔다.

    매그나에너지는 LED 고출력 조명기구를 설계에서부터 생산, 시공, 관리를 하는 회사다. 회사 창립 초기에는 단순 소매업으로 시작했지만 5년 전부터 제조업으로 방향을 바꿔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고 조달청 나라장터에도 등록해 활발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위치한 ㈜매그나에너지 김상륜 대표가 주력 제품인 비대칭 조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위치한 ㈜매그나에너지 김상륜 대표가 주력 제품인 비대칭 조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ED 고출력 스포츠 조명은 매출 8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 제품이다.경남 외 타지역에서도 문의가 많이 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포츠용 조명은 높은 조명탑에서 그라운드를 향해 비추기 때문에 빛이 강하고 높은 효율을 발산해야 한다. 10년 이상 장기간 사용돼야 하기에 하자나 결함이 있어서도 안 된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에 맞는 매그나에너지 제품들은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경남에서는 고성종합운동장, 남해공설운동장, 산청공설운동장과 같은 대규모 시설에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가로등, 보안등, 터널 등 같은 도로용 조명에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민간 건설사와 협력해 체육시설, 경관조명에도 참여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골프장에서 야간조명을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회사에서 7년 정도 근무를 한 ‘조명 전문가’이다. 2015년 기존 전통 조명에서 LED 조명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맞춰 매그나에너지를 창업했다. 김 대표는 공급선 다변화와 소재 개발을 통해 매입 단가를 약 10% 낮추고 특수 조명을 주력으로 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또한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자 각종 전시회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산청공설테니스장에서 (주)메그나에너지 직원들이 비대칭 조명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산청공설테니스장에서 (주)메그나에너지 직원들이 비대칭 조명을 설치하고 있다.

    이 회사 강점은 가벼운 무게와 세련된 디자인에 있다. 기존 LED 조명은 1000w 기준 약 30㎏ 정도이지만 매그나에너지 제품은 20㎏가 채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조명탑에 부하를 가중하지도 않고 바람에 영향도 덜 받는다. 또한 크기가 작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미관에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주요 모델 중 하나인 비대칭 조명은 빛을 위에서 아래로 비치게끔 한 제품이다. 최근 빛 공해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테니스장이나 축사 등 야간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예상되는 곳에서 밤거리에 적합한 조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경남대 창업보육센터도 경쟁력을 키우는데 한 몫했다. 센터는 홍보에 익숙하지 않은 창업기업을 위해 관련 도움을 주고 있으며 정부 지원이나 추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고 있어서다.

    제품 경쟁력과 여러 지원 덕분에 직원이 1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고, 코로나19 기간 동안 저조한 매출도 올해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매그나에너지가 LED 고출력 대명사가 되게 할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직원들과 하나 되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 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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