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와! 금빛 물살 또! 금빛 환호
- 기사입력 : 2023-10-16 2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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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카누 기대주 장준혁
남고부 K-1 200m 2연패 달성김국주, 여일반 9연패 노렸지만
0.11초차 뒤져 아쉬운 은메달
창원중앙고 카누부 장준혁(2년)이 전국체육대회 카누 K-1(카약 1인승) 200m서 2연패했다.
장준혁은 16일 오전 목포 영산호 카누경기장서 열린 남자고등부 카누 K-1 200m서 36초607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주홍경(경기·가평 청평고)에 0.981초 앞선 기록이었다. 장준혁은 결승선을 통과하자 우승을 직감한듯 환호성을 내질렀다.
창원중앙고 장준혁이 16일 전남 목포시 영산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카누 남고부 K-1 200m 결승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환호하고 있다.장준혁은 지난 14일 남자고등부 K-1 1000m서 4분19초851로 2위를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지난해 제103회 대회서 K-1 200m서 우승하고 K-1 1000m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준혁은 “(2위와 차이가 확연할 만큼) 확실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며 “대회 2연패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훈련을 하면서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남고부 K-1 200m 3연패를 하고 앞으로 국가대표가 돼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현국 창원중앙고 교장은 “훈련장이 제대로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해 대단하다”며 “카누와 핸드볼 등 운동부에 예산을 우선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준혁을 지도한 배형철 코치는 “중학생(김해월산중) 시절부터 잘해왔고,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을 갖추고 있다.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 내년 K-1 200m와 1000m 2관왕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자일반부 K-1 200m 9연패를 노리던 경남체육회 김국주는 2위에 머물렀다. 김국주는 최란(충남, 44초889)에 0.11초차 뒤진 44초999의 기록으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경남체육회 김국주, 전유라, 김진아, 이나래는 여자일반부 K-4(카약 4인승) 500m서 1분49초487의 기록으로 대전체육회(1분46초792), 전북체육회(1분47초670)에 이어 3위를 했다.
주장 김국주는 “11년만에 전국체육대회 K-1 200m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무거운 짐을 벗어던진 느낌이다. 내년부터 도전자의 입장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내년에는 경남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K-1 200m와 K-4 500m서 설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용훈 경남체육회 감독은 “올해 전국체육대회 결과가 아쉽지만 한편으론 마음은 홀가분하다. 결과를 수용하고 다시 내년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전국체육대회 취재반/
문화체육부= 권태영·박준영 기자
사진부=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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