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경남의 땀방울, 21년 연속 상위권 결실
- 기사입력 : 2023-10-19 20: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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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2005점으로 ‘종합 6위’ 달성
소프트볼 여자일반부 대회 8연패
조하림, 육상 3000m 장애물 한국신
역도·레슬링서 다관왕 5명 배출
경남 선수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6위를 하면서 당초 목표한 상위권 달성에 성공했다.
경남은 19일 전남 목포에서 막을 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62개, 은 72개, 동 95개 등 229개의 메달로 종합득점 4만2005점을 획득하며 종합 6위에 올랐다.
경기가 지난해 대회에 이어 1위를 하면서 종합우승을 했고 서울은 2위, 경북은 3위를 했다.
경남은 충남과 대회 마지막 날까지 각축을 벌였지만 5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19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식에서 경남은 차기 개최지 대표 자격으로 대회기를 전달받은 후 송진호(왼쪽부터) 전남체육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권태영 기자/◇소프트볼, 대회 8연패= 소프트볼 경남체육회는 19일 순천 상사호야구장서 열린 단국대(충남)와의 대회 결승서 7회 정규이닝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접전 끝에 9회말 2득점하며 7-5로 승리했다. 경남체육회는 지난 2014년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8연패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사천시청 여자농구단은 대구시청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목포국제하키경기장서 열린 하키 남자일반부 결승서 김해시청은 성남시청에 2-3으로 역전패했다. 김해시청은 2피어리드 한때 2-0으로 앞섰지만 2~4피리어드에 각 1실점하며 2위를 했다.
구례실내체육관서 열린 씨름 여자일반부 거제시청 최다혜는 매화급, 이다현은 무궁화급서 각각 우승했다.
◇육상 여자일반부 조하림, 3000m 장애물 한국新= 진주시청 육상팀 조하림은 여자일반부 3000m 장애물 경기서 10분06초4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신기록(종전 10분09초87)을 3초45 앞당겼다.
경남대 사격부는 10m 공기소총 남자대학부 개인전과 단체전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최대한은 10m 공기소총 본선서 630.4점을 쏘면서 종전 기록을 1.5점 경신했으며, 본선 상위 3명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서 최대한, 신현준, 강민혁, 한승엽은 1874.4점을 합작하며 종전 기록을 2.6점 넘어섰다.
창원시청 사격팀 김지민은 여자일반부 50m 소총 3자세서 587점을 쏴 한국주니어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롤러에서는 대회신기록 3개가 나왔다. 남자고등부 스피드 3000m 계주서 경남선발 손원건, 손원강, 정영철, 이재원은 4분05초561로 결승선에 들어오며 충북, 대구에 이어 3위를 했지만 대회신기록을 만들었다. 여자일반부 스피드 3000m 계주에 나선 안선하, 안이슬, 최예윤(이상 경남도청)은 4분18초359로 종전 기록(4분19초633)을 넘어섰다. 여자일반부 스프린트 500m+D 안이슬은 45분345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다관왕 5명= 인상, 용상, 합계 모두 메달이 걸려있는 역도에서 다관왕 4명이 나왔다. 남자고등부 장서진(경남체고1)은 61㎏급, 박동영(거창대성일고3)은 109㎏급, 김동현(경남체고3)은 +109㎏급서 3관왕을 차지했다.
레슬링 남자대학부 김민서(경남대4)는 그레코로만형 130㎏급과 자유형 125㎏급서 각각 우승했다.
◇역도·스쿼시·택견 종합 1위= 경남 선수단은 49개 종목(정식종목 47개, 시범종목 2개)서 역도(2514점), 스쿼시(1502점), 택견(180점) 등 3종목서 종합 1위를 했다. 사격(1796점), 볼링(1731점), 에어로빅·힙합(1717점), 요트(1423점), 철인3종(1162점) 등 5종목은 종합 2위, 롤러(1598점), 야구소프트볼(1495점), 우슈(1387점), 배구(1357점), 산악(480점) 등 5개 종목서 종합 3위를 하며 경남 선수단의 종합 6위에 큰 기여를 했다.
◇폐회식= 전남 일원(주개최지 목포)서 열린 이번 대회는 19일 오후 6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폐회사를 했으며, 대회기를 강하한 다음 내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인 경남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대회기를 전달받았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의 주개최지는 김해이며, 2024년 10월 11~17일 경남 18개 시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 취재반/
권태영·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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