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3연패에 도전한 사천시청 농구단이 우승은 못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경남에 선사했다.
신원화 감독이 이끄는 사천시청은 19일 오전 목포다목적체육관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자일반부 대구시청과의 결승전서 44-54로 패했다.
2쿼터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하며 29-35로 3쿼터를 시작한 사천시청은 2점슛 연속 3개가 림을 가르며 35-35 동점을 만들었다. 사천시청은 3쿼터 중반 40-37로 앞서기도 했지만 실책이 잇따르며 3쿼터를 40-43으로 마쳤다. 사천시청은 4쿼터 낮은 야투 적중률로 4득점에 그친 반면 11실점하며 결국 지고 말았다.
19일 목포다목적체육관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자일반부 결승서 사천시청 이정현이 골밑슛을 하고 있다./권태영 기자/사천시청 센터 이정현은 3쿼터 8득점하는 등 14점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히며 고전했다.
사천시청은 지난 17일 서대문구청과의 8강전, 18일 김천시청과의 4강전 등 실업팀과 사흘 연속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결승전 내내 주전들의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다.
사천시청은 지난해 결승서 꺾었던 대구시청과의 재대결서 무릎을 꿇었다. 대구시청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3경기를 치렀지만 사천시청은 4경기를 하면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신 감독은 “나름대로 준비를 잘 했지만 결국 체력 부담이 컸다”면서 “내년에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체육대회 취재반/
권태영·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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