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조하림, 新나게 질주… 경남, 첫 한국신기록
여자 3000m 장애물 5연패 달성10분06초42로 자신 기록 3초45 단축“국내서도 경쟁자 나오기를”
- 기사입력 : 2023-10-17 2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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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육상팀 조하림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선수단 첫 한국 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조하림은 17일 오후 목포종합경기장서 열린 여자일반부 3000m 장애물 경기(SC)에서 10분06초42의 기록으로 1위를 했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신기록(종전 10분09초87,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을 3초45 단축했다.
진주시청 조하림이 여자일반부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경남체육회/
진주시청 조하림이 여자일반부 3000m 장애물 경기를 하고 있다./경남체육히/조하림은 출발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마지막 물 장애물을 넘으면서 주춤했지만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우승했다.
조하림은 지난 98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3000m 장애물 경기 우승 후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조하림은 우승 직후 기자들과 만나 “4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세워 기쁘다”면서 “경쟁 상대 없이 혼자 뛰었지만 평균 속도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9분대에 들어와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여자일반부 3000m SC(장애물 경기) 시상식서 육현표(왼쪽부터) 대한육상연맹 회장, 2위 남보하나(파주시청), 1위 조하림(진주시청), 3위 손유나(부천시청)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한체육회/
여자일반부 3000m SC(장애물 경기) 시상식서 육현표(왼쪽부터) 대한육상연맹 회장, 2위 남보하나(파주시청), 1위 조하림(진주시청), 3위 손유나(부천시청), 유헌태 경남육상연맹 수석부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육상연맹/조하림은 지난 5월 ‘2023 대만국제오픈육상경기대회’ 3000m 장애물 경기서 우승했지만, 2022아시안게임 선발전은 컨디션 난조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는 내년에 일본, 대만 등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3000m 장애물 경기에 출전할 생각이다. 조하림은 “세계 대회 경험을 많이 갖추면 긴장감이 덜해져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내 대회서도 경쟁자가 있으면 기록 단축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여자일반부 3000m 장애물 경기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진주시청 육상팀 조하림(왼쪽)이 천형철 진주시청 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체육회/
육상 여자일반부 3000m 장애물 경기(SC)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조하림(진주시청)이 취재진에게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경남체육회/조하림은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팀 동료이자 남자 마라톤 선수인 피승희(남자 마라톤)와 훈련을 함께 했다.
천형철 진주시청 감독은 “조하림이 엄청난 노력과 훈련으로 본인의 한국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한 조하림이 한국 신기록을 세워 지도자로서 너무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국체육대회 취재반/
권태영·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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