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역도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경남은 지난 18일 전남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종목서 2514점을 획득,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 경기(2464점)를 50점 차로 제쳤다.
경남 역도 선수단은 지난해 울산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5위(1306점, 금 1, 은 6, 동 23)를 하면서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서 금 19, 은 11, 동 16개 등 46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당초 목표였던 금 6개 이상을 획득하며 1500점으로 종합 3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1000점 이상 초과 달성했다.
2514점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한 경남 역도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경남역도연맹/남자고등부 장서진(경남체고 1년)이 61㎏급 3관왕을 했으며, 박동영(거창대성일고3년)이 109㎏급 3관왕, 경남체고 김동현(경남체고 3년)이 +109㎏급서 3관왕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윤하제(김해시청)는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여자일반부 87㎏급 용상과 합계서 2관왕에 등극했으며, 이제상(경남도청)은 남자일반부 +109㎏급 용상서 234㎏을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남 역도 경량급의 간판 한명목(경남도청)은 남자일반부 67㎏급 인상서 우승, 합계 2위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 밖에도 △남자고등부 윤진명(김해영운고1, 67㎏급), 박주현(경남체고2, 73㎏급), 전영민(김해영운고3, 81㎏급), 이준석(김해영운고2, 89㎏급), 박현우(경남체고2, 96㎏급) △남자일반부 김성민(경남도청, 81㎏급), 노호나(″, 96㎏급), 황인창(경남역도연맹, 109㎏급) △여자고등부 유수빈(경남체고2, 49㎏급), 구혜나(김해영운고3, 55㎏급), 이하은(경남체고1, +87㎏급) △여자일반부 김은영(경남도청, 49㎏급), 김하나(경남도청, 55㎏급), 박다희(경남도청, 64㎏급)도 메달을 획득하며 힘을 보탰다.
경남 역도 선수단의 활약에는 지난 8월 고성역도경기장에서 했던 합동훈련의 성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승원 경남역도연맹 전무는 “이동율 경남역도연맹 회장의 관심, 김오영 경남체육회장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지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지도자들의 열정, 선수들의 적극적인 훈련 등으로 이뤄낸 성과다. 내년에도 종합 상위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체육대회 취재반/
권태영·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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