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선수단의 전국체육대회 21회 연속 상위권 달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경남은 18일 오후 5시 30분 현재 금메달 58개, 은메달 69개, 동메달 92개로 총 219개의 메달을 획득해 3만716점으로 종합순위 5위를 하고 있다.

경남복싱협회 김현서가 18일 전남 고흥군 고흥팔영체육관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라이트급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박준영 기자/

전국체육대회는 메달 개수가 아닌 종합득점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대회 마지막날인 19일 열리는 골프, 농구, 세팍타크로, 씨름, 야구소프트볼, 하키, 핸드볼 등의 종목별 종합점수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상위권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경남 선수단은 18일 금 4, 은 9개, 동 16개를 추가했다.

함평군 문화체육센터서 진행된 레슬링 남자대학부 자유형 125kg급 결승서 김민서(경남대4)는 하윤호(영남대2)를 상대로 테크니폴승을 거뒀다.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대학부 1-2위전서 창원대(주혜빈, 김아현, 정다예나, 이예진)는 한국체대를 5-4로 꺾고 우승했다.

여수 소호요트경기장서 펼쳐진 요트 고등부 국제레이저급서 오윤기(통영 동원고1)는 20점, 국제420급 김무진(통영 동원고3)-김선유(통영 동원고2) 조는 13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오후 수영 여고부 자유형400m서 정현영(거제고3)은 4분21초36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했다. 그는 16일 자유형200m서 2분02초99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이번 대회서 메달 2개를 획득했다.

◇단체전= 목포다목적체육관서 열린 농구 여자일반부 준결승서 사천시청 농구팀은 김천시청을 58-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천시청은 전반을 23-24로 뒤졌지만 후반 35득점하고 김천에 18점만 허용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사천시청은 19일 오전 11시 대구시청을 상대로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목포국제하키경기장서 열린 하키 남자일반부 준결승서 김해시청은 조선대(광주)에 3-0으로 승리했다. 김해시청은 19일 오전 11시 50분 성남시청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순천 상사호야구장서 열린 여자일반부 소프트볼 4강전서 경남체육회는 인천체육회에 3-2로 승리했다.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남자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 경남대 펜싱부는 서울선발에 30-45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무안스포츠파크체육관서 열린 펜싱 여자고등부 준결승서 경남체고는 일신여고(충북 청주)에 26-32로 패하며 3위가 됐다. 경남체고는 전반을 13-13 동점으로 끝냈지만 후반 13-19로 뒤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전국체육대회 취재반/ 권태영·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