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라이프 교외 산이 부른다] <41> 마산 무학산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이 눈에 보이네 /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
잔한 고향 바다 /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노산 이은상(1903~1982)은 어릴 때 보던 마산의 앞바다를 그리워하며 시
「가고파」를 1932년에 지었다고 한다. 작지만 가까운 산.
그러나 마산시내와 마산만을...2003-11-06 00:00:00
- [경남문화유산 답사기] <102> 함안 ⑪
경상남도 기념물 제183호 함안 군북 지석묘군이 있는 동촌리 일대는 동쪽
은 북데미산, 남쪽은 상데미산, 그리고 서쪽은 백이산으로 둘러 싸여진 분
지(盆地)이다. 동촌리 들판은 가운데가 약간 솟은 구릉상 평야로 옛날에는
하천이 서쪽 산밑으로 흘러 남강에 이르렀다. 남강이 홍수에 의해 범람하
면 동촌리...2003-11-28 00:00:00
- [문화의 향기 3부 흔적...](40)이병주의 지리산과 그 현장(下)[문화의 향기 3부 흔적...]
(40)이병주의 지리산과 그 현장(下)
이념에 `찢긴 꿈`이 일어선다
지리산. 그 아름다운 능선과 계곡에 피가 얼룩졌던 시절의 얘기는 이제
까마득한 전설이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청춘들이 그 산중을 방황하면서 죽
어 갔다.
지리산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2003-11-28 00:00:00
- [굿라이프 교외 산이 부른다] <44> 함양 괘관산
함양군 서하면과 병곡면을 잇는 괘관산(해발 1천252m)은 백두대간이 지나
가는 백운산의 동쪽 지맥선상으로, 소백산맥의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함양군의 뒷산으로 불리는 괘관산은 병곡출신 빨치산 하준수의 활동거점
으로 이용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산행은 서하면 운곡리, 다곡리 중산마을, 병곡면 원...2003-11-27 00:00:00
- [경남문화유산 답사기] <97> 함안 ⑥
괴산리 지석묘를 지나면 함안군 함안면 소재지이다. 한국전쟁으로 군청건
물이 소실되어 1954년 가야읍 현재의 위치로 군청이 이전하기 전까지는 함
안군의 중심지였다. 함안면의 이름도 함안군청의 소재지면이라 해서 지은
것이다.
함안면 북촌리 1002-3번지 함성중학교 교정에 경남유형문화재 제8호 함...2003-10-24 00:00:00
- [문화의 향기 3부 흔적...](36)살매 김태홍과 마산 관해정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10월초 경남문학관 작고문인 전시관을 둘러보
다 눈이 부리부리한 한 시인의 사진과 오래된 시집 한 권에 발걸음을 멈췄
다.
살매 김태홍. 그가 직접 쓰고 만든 「땀과 장미와 시」라는 육필시집이
눈에 들어왔다.
힘이 넘치는 글씨에 자연에 대한 정감을 표현하고 있는 시...2003-10-24 00:00:00
- [굿라이프 여행] 밀양 얼음골∼가지산 단풍
해마다 맞는 계절이지만 가을은 언제나 새롭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
람이 불더니 계절은 점점 가을 속으로 빠져든다. 황금빛 들판, 꽃의 향연
을 펼치는 언덕, 단풍의 물결, 높은 하늘…. 가을은 가히 계절의 귀공자라
할만하다. 가을의 풍광을 찾아 떠나는 여행지는 밀양의 단풍명소 얼음골 주
변이다.
...2003-10-23 00:00:00
- [굿라이프 교외 산이 부른다] <40> 합천 가야산
가야산은 조선 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해발 1천430m·일명 우두봉)
을 중심으로 서쪽은 거창의 두리봉·의상봉·비계산, 동쪽은 경북 성주의
칠불봉과 백운산성 등 해발 1천m가 넘는 고봉들로 이어진다.
동서로 뻗은 산줄기는 거창·합천·경북 성주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산세는 남향 합천 쪽은 산...2003-10-23 00:00:00
- [경남문화유산 답사기] <96> 함안 ⑤
무진정 옆에 있는 함안면 괴산리 마을 앞 들판은 벼가 누렇게 익어 추수
가 한창이다. 마을 앞 도로변 굽은 길 옆에는 추수한 벼를 길게 펴서 가을
햇볕에 말리고 있는 모습이 고향을 느끼게 한다.
마을 입구에는 사적 제67호 함안성산산성(咸安城山山城)을 가리키는 이정
표가 큰 사진과 함께 있어 산성...2003-10-17 00:00:00
- [문화의 향기 3부 흔적...](35)이경순의 `저 언덕`과 진주 비봉산
내가 쏜 화살은
어디만치 가는고
구름 날고 바람 부는
저 언덕 고개 너머
오늘도
겨냥판 거리가 멀다.
오로지 진주만을 지키다 간 시인, 동기(東騎) 이경순(李敬純, 1905~1985
년)의 「저 언덕」이란 시다.
시인의 시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는 이 시는 암울했던 시대의 ...2003-10-17 00:00:00
- [굿라이프 교외 산이 부른다] <39> 산청 웅석봉
웅석봉(熊石峰·1099m)은 유산 또는 곰바위산이라고 한다. 산세가 정상에
서 보면 북쪽은 깍아지른 낭떠러지로 되어 있다.
곰이 떨어져 죽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기도 한데 실제 경사가 85도 쯤
돼 보인다. 또 산의 모양새가 곰을 닮았다 해서 웅석봉이라 한다.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웅...2003-10-16 00:00:00
- [문화의 향기 3부 흔적...](34) 박생광의 `의랑순국지도`와 진주
「歷史를 떠난 民族은 없다. 전통을 떠난 민족예술은 없다. 모_든 民族藝
術은 그民族傳統 위에 있다.」
역사화를 삽화가 아닌 독립된 작품으로 남기려 했던 한국화가 내고(乃
古) 박생광. 화선지를 꽉채운 강렬한 한국적 색채, 불화나 민화, 무속적인
측면까지 포용해 독창적인 한국화의 기원을 연 그가 ...2003-10-10 00:00:00
- [굿라이프 교외 산이 부른다] <37> 남해 호구산
호랑이를 닮은 형상, 오염되지 않은 청정의 산, 남해인들이 가장 아끼는
산 호구산은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수림, 짧지만 물이 마르지 않아 오붓한
휴식공간을 만드는 계곡, 기암괴석과 절벽이 조화를 부리는 자연공원의 요
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남해인들이 가장 아끼는 산이요,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2003-10-09 00:00:00
- [경남문화유산 답사기] <94> 함안 ③
사적 제84호 85호 도항리-말산리 고분군 지역에는 함안지역에서 일어난
일제시대 독립만세를 불렀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1967년 5월 군민들의 뜻
에 의해 세워진 3·1운동 기념비와 한국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충혼탑이 서
있다. 고분군과 성격이 다른 두기의 탑은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에 가야역사
공원이 완...2003-10-03 00:00:00
- [문화의 향기 3부 흔적···](33) 이용일의 `황포돛대`와 진해 영길만
[문화의 향기 3부 흔적···]
(33) 이용일의 `황포돛대`와 진해 영길만
마지막 석양빛을 기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프면 이마음도 구슬퍼
아~ 어디로 가는배냐 어디로 가는배냐
황포돛대야
순풍에 돛을 달고 황혼바람...2003-10-0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