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민족의 정월대보름- 김수곤(창신대 중국비즈니스학과 학생)
설, 추석, 단오, 한식과 함께 한민족의 전통 명절 중의 하나가 정월 대보름이다. 정월 대보름날에는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줄다리기, 다리밟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대보름의 대표적인 행사는 달집태우기다. 지역마다 달집을 지어놓고 주민들은 한 해의 소원을 적어 달집에 붙이고 활활 타오르는 불을 보며 보름달에 소원...2021-02-25 20:34:21- [기고] 생애 첫 선물‘책 꾸러미’- 김차영(김해시 삼계동)2년전 결혼한 큰딸이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아 지난 2월 초 나는 할아버지가 되었다. 건강함과 감사함으로 마음속 천지신명께 큰 인사를 올렸다.굳이 숫자로 표현하지 않아도 많이들 피부로 느끼고 있을 저출산 시대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출산’이라는 위대한 선택을 해준 사위 내외가 기특하기만 하다.매일같이 만나왔...2021-02-25 20:34:25
[기고] 경남딸기 한 알, 그 속에 담긴 의미- 이정곤(경남도 농정국장)
최근 딸기가 우리 식단에서 삼겹살 다음으로 많이 먹는 식품으로 올랐다. 껍질을 까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고, 요구르트, 케익, 아이스크림과도 잘 어울려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빨간 색상은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식재료다.
딸기는 기원전부터 먹었다고 한다. 북유럽 신화의 여신 프리그에게도 바쳤고 기독교 시대는 성모 마리아에게도 바쳤...2021-02-24 19:59:42
[기고] “정인아, 미안해”- 남건우(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의원·토월초 5년)
이제 12살이 되는 나는 정인이의 뉴스를 본 순간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너무 귀엽고 해맑게 웃는 정인이의 얼굴을 보면서 어떻게 엄마 아빠라는 사람들이 저렇게 때릴 수 있는지, 그 사람들이 괴물로 보였다. 만약 내가 정인이었다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귀신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라는 말이 머릿속에 맴돌 뿐이었다.
이제 겨우 16개월 ...2021-02-24 19:59:45
[기고] 매일 읽을 수 있는 책- 이상원(창원시 양덕2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일선 행정기관에서 행하는 일들이 언론에 소개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지역 신문은 지면 4면 정도가 줄기도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소소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단신 코너가 손해를 봤다. 홍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필자처럼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겐 뜻하지 않은 고충도 더해...2021-02-23 20:03:17
[기고] 마산 ‘원동무역’과 남저 이우식 기념관 건립- 김복근(경남문협 고문·시조시인)
일제강점기, 그 통한의 시대에 조선어사전 편찬과 민족정신의 고취, 원동무역을 경영하면서 경제를 살리고,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낸 남저 이우식(1891~1966) 선생은 잊힌 이름이 됐다.
일제강점기 마산은 조선침략의 전초기지였다. 일제가 우리 역사와 사회 문화에 끼친 해독은 참으로 엄청난 것이었다. 일본 제국주의는 우리의 자주적인 근대화를 저지했...2021-02-23 20:03:15
[기고] 과학이 모르는 하늘과 땅의 차이- 박동소(독림가)
우리의 인체는 물, 단백질 지방 등 유·무기물의 조합으로 되어 있다. 현대과학은 조직의 최소 단위인 세포와 그 속의 원형질, 원형질 속의 핵과 핵 속의 인·DNA성분까지 분석해낸다. 하지만 이 구성요소들을 시험관에 모아 아무리 합성해도 생명체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공장에서 볍씨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 볍씨를 땅에 묻었을 경우 아무리 기다려도 싹이 트지는...2021-02-22 20:10:47
[기고] 친숙한 마약, 매력적인 중독은 없다- 이원일(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남지부장)
최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황하나씨가 또다시 마약 투약으로 재입건된 것이다. 이번 사건은 투약사실 자체뿐 아니라 국내 최대 마약 유통 조직과의 연결고리가 밝혀지면서 사람들의 관심도 더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최근 몇 년 동안 대한민국은 유명인의 마약투약 등과 관련된...2021-02-21 20:13:35
[기고] 아름다운 기적과 위대한 나눔- 유병설(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지난 1월 31일 ‘희망2021나눔캠페인’이 경남도민들의 온정의 손길로 2년 연속 나눔온도 100도 달성이라는 성과로 막을 내렸다.
연말연시 이제 많은 언론사들이 창원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만큼 ‘사랑의 온도탑’은 10년의 역사를 가진 희망나눔캠페인의 사랑의열매 다음으로 가장 큰 상징이 됐다. 지난 1월 31일 종료 된...2021-02-18 20:44:04
[기고] 司正 광풍(狂風)- 허만복(전 경남교육삼락회장)
관료들이 부패하고 정치가 썩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은 만고(萬古)의 진리와 같다. 이 같은 진리는 우리의 5천년 역사에서도 증명을 해주고 있다.
고려가 태어난 것도 후삼국 여러 나라의 관료들이 부정과 향응을 즐기고 국사에 태만한 탓이고, 조선도 관료들의 집안 싸움과 사회의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외침이 잦은 탓이었다. 가까운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트...2021-02-17 20:47:40
[기고] 농업에 유용 미생물 활용하자- 이갑성(함양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담당)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생활공간 속에 존재하고 있는 각종 미생물들은 사람, 동물과 식물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에 대해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아마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미생물(微生物)이란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크기의 생물로 전자현미경 등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확인할 수...2021-02-17 20:47:39
[기고] 창원특례시 구청장, 시민이 임명하자- 박춘덕(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장)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요체이고, 현대의 복합사회가 요구하는 정치적 다원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지방의 공동 관심사를 자율적으로 처결함과 동시에 주민의 자치역량을 배양하여 국민주권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이념구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이다. 이러한 지방자치의 헌법적 보장은 국민주권의 기본원리에서 출발하여 주권의 지역적 ...2021-02-16 19:56:32
[기고] 시간의 미학- 김영근(대한한의사협회 전국사무국처장협의회장)
사람은 누구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하려 한다. 그 중심에 가장 귀한 재산도 큰 낭비도 시간이다. 시간은 음악처럼 빛도 형체도 냄새도 없다. 시간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 공평하게 주어진다. 시간이 사람을 기다려 주지는 않는다.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영원히 사라진다. 시간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면 영...2021-02-16 19:56:30
[기고] ‘소탐대실’하는 진주식 균형발전론- 김우겸(창원시의원)
작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로 외환위기(-5.1%)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수출은 그나마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체감경기와 관련된 민간소비는 침체일로다.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해 4분기에는 음식, 숙박, 문화 등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소비위축 충격이 집중되었다. 달리 말하면 지역상권 서비스업 종사자는 생계 위기에 직면했다는 의미다.
...2021-02-15 20:22:22
[기고] 통합교육추진단, 교육인재특별도의 성장동력- 민기식(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
2019년 10월 1일, 교육행정에 있어 각자의 길을 걸어오던 경상남도, 교육청, 대학이 경상남도 도지사 직속기관인 ‘통합교육추진단’에서 만나 경남을 명실공히 교육특별도로 만들어 보자는 큰 뜻을 세웠다. 목표를 정하고 결과를 내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 어느새 2년이 되어간다. 그간 겪었던 시행착오만큼이나 괄목상대할 만한 성과 또한 많았다. 몇 가지...2021-02-14 20: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