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 칼럼] 중소기업인 숨통 틔워줄 정부와 국회의 역할- 이한욱(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월드이노텍 대표이사)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오는 3월부터는 국내에 백신이 들어와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 그나마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지만 현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겪게 될 어려움을 생각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그저 막막할 따름이다. 코로나19 외에도 중소기업이 당면한 경영여건은 녹록지 않다.
우선, 지난해...2021-02-21 20:13:36
[경제인 칼럼] 혁신조달 이용한 ‘두 마리 토끼 잡기’- 정진성(경남지방조달청장)
혁신은 기존의 관습과 방법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방식이다. ‘기존사업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지속하는 것은 앉아서 재난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기존의 방식으로는 지금의 코로나19 위협처럼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도전을 헤쳐 나갈 수 없다. 감염병이 아니어도 세계는 급격하게 변화하...2021-02-14 20:17:11
[경제인 칼럼] 청년이 주도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신지훈(경남청년센터 청년온나 센터장)
“김이장 아들 명문대 합격!”
코로나로 이동이 제한돼 명절의 분위기가 사뭇 시든 이때 시골길에는 새해 복을 기원하는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이들 현수막 사이에는 동네의 자랑을 나타내는 현수막도 있다. 동네 입구에 현수막은 본인의 기쁨보다는 가족과 이웃 특히나 부모의 자랑이 컸을 것이다. 흔히 엄친아로 나타나는 시대적 이정표였다.
현재 대한민국을 ...2021-02-07 20:22:29
[경제인 칼럼] 스마트화와 그린화, 멈추는 것도 추락이다- 박민원(경남창원스마트산단 사업단장)
1974년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출발하였다. 이후 창원산단은 2011년을 정점으로 매출액이 5년간 20% 정도 감소하였고, 2016년부터 감소세는 멈추었지만, 더 이상의 성장은 멈춘 상태이다. 중국의 제조업 성장과 가성비혁명이라는 장애물 앞에서 이 정도의 매출을 유지한다는 것은 경남창원 제조업이 아직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멈춰버린 성장을 다시 상승...2021-01-31 20:09:32
[경제인 칼럼] 신용사회에서의 신용회복위원회- 신재천(창원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신용회복위원회 창원지부장)
현대사회는 신용사회이다. 신용은 돈을 빌릴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고, 이러한 신용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잘 사용하면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가 촉진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실직, 폐업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연체가 돼 신용이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러한 분들을 위해 2002년도에 ...2021-01-24 20:27:08
[경제인 칼럼] 바람이 분다- 하재갑(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장)
“바람이 분다.”
부동산업계에 몸담은 사람들이나 꼭 그렇지 않더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작년 한 해 이 말을 꼭 한 번은 들어보았거나 입에 담았을 것이다. 서울 언저리에서 남하한 이 부동산 광풍은 이곳 남녘땅에도 어김없이 불어닥쳐 어떤 이는 웃었고 또 어떤 이는 쓰린 가슴 부여잡고 쓴 소주 한잔 입에 털어 넣기도 했을 것이다.
최근 우리 창원지역은 부...2021-01-17 20:07:15
[경제인 칼럼] 한국재료연구원의 툰베리에 대한 화답- 이정환(한국재료연구원장)
그레타 툰베리라는 당찬 스웨덴 소녀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인 ‘타임즈’가 2019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한 그녀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운동가라는 거창한 직함을 달고 있다. 이유는 그녀가 8살인 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학교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배우게 된 툰베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살 곳을 잃은 북극곰을 보고 가슴 아파...2021-01-10 19:52:12
[경제인 칼럼] 코로나19 시대 일자리 변화- 정성희(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신축년은 ‘하얀 소’의 해로 열매, 풍년, 상서로움, 결실을 의미한다고 한다.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일자리와 서민경제를 복구하여 모든 국민이 풍요로운 한 해가 되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힘든 부분은 일자리 감소인데, 통계청의 2020년 11월 고용 동향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27만4000명의 일자리가 감소했...2021-01-03 19:42:12
[경제인 칼럼] 스마트산단과 스마트인재 양성- 이성식(한국폴리텍Ⅶ대학 학장 직무대리)
‘과학입국, 기술자립’. 이 말은 1977년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의 설립목적이었다. 창원캠퍼스는 ‘기술자립’으로 국가 부흥을 이루기 위해 설립되어 40여 년간 지역사회 기술인재를 양성해 왔다. 특히 수많은 명장, 기능장, 전문 기술자를 배출해 지역 뿌리산업의 기술발전을 선도해 온 것은 폴리텍대학의 큰 자부심이다.
40여 년의 역사가 흐르는 동안 창원...2020-12-27 19:54:14
[경제인 칼럼] 코로나 방역 기준과 소상공인- 양대복(경남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코로나로 인한 사회 양극화는 더욱 심해진다. 대기업과 소상공인, 직장인과 소상공인, 사업자와 비사업자 어디를 따져 봐도 소상공인은 약자일 뿐이다. 소상공인은 가게가 직장이고 삶의 터전이다. 하지만 1년이란 세월을 집합금지·영업단축을 되풀이하고 있다. 방침을 어기면 어마어마한 벌금과 행정처분이 뒤따른다.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이 거쳐간 가게...2020-12-20 20:18:43
[경제인 칼럼] 동남권에 ICT 생태계 조성해야 - 윤동주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수도권 지역내총생산(GRDP)는 992조3000억원으로 전국의 52.2%를, 부산·울산·경남 지역인 동남권 GRDP는 274조3000억원으로 1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년 전인 1998년 수도권 GRDP는 253조2000억원으로 전국의 46.8%를, 동남권 GRDP가 96조9000억원으로 1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동안 수도권과 동남권의 비중...2020-12-13 20:58:39
[경제인 칼럼] 함께 만드는 행복한 경남, 사회적경제기본법으로- 신영규(모두의경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경남대 교수)
사회적경제기본법의 제정이 7년째 표류 중이다. 최근 발의된 한 사회적경제 기본법안(총 6개 법안 중 윤호중 의원 대표발의 법안)은 ‘국민경제의 균형발전과 국가공동체 발전에 대한 사회적경제의 기여를 인정하고’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기본가치이자 우리 사회가 필요한 사회적 가치인 ‘협력과 연대를 촉진’하기 위해 ‘민·관 협치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2020-12-06 19:51:40
[경제인칼럼] 한국재료연구원, 중소기업 등대 역할 기대- 한우진(우림기계(주) 전무)
한국재료연구원 출범. 지난 4월, 국회는 경남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를 독립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하는 국회 법률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드디어 재료분야를 총괄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우리 지역에 출범하게 됐다. 원 승격을 위해 재료연구소 임직원뿐만 아니라, 경남도와 창원시, 창원상공회의소와 지역 국회...2020-11-29 19:57:39
[경제인 칼럼] 한국 재료의 위상 변화 - 이종욱 (두산중공업 소재/제조개발센터장)
1996년 재료연구소(당시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원)에 한일브레인풀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시절에 ‘왜 우리나라는 선진국처럼 재료연구기관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지 않나’에 대한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24년의 세월이 흐르고 난 지금,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독립된 재료연구기관이 탄생하게 되어 기업체에서 소재를 연구하는 필자로서는 새로운 소재 및 ...2020-11-22 21:46:07
[경제인칼럼]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들의 준비- 최재혁(한국정상화성(이노악코리아) 대표이사)
한국의 기간산업인 제조업은 지금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을 이용한 공장 자동화, 자율주행차 등을 이해하고 따라가지 못하면 한국은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다. 이런 변화는 전세계적인 규모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한국의 경우에도 각종 제조 현장과 일상생활까지 커다...2020-11-15 20: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