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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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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덕동하수처리장 악취 잡는다

26억 들여 고성능복합탈취기 설치·시설 개선

  • 기사입력 : 2013-09-20 07: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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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마산합포구 덕동동 덕동하수처리장의 악취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시 하수관리사업소는 지역대학 환경공학과 교수, 전국하수처리장 위탁관리전문업체의 수질관리기술사 등 전문가의 현장 검증을 통한 자문과 국내 최고의 하수관리전문기관인 한국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지난 2월부터 6개월동안 악취기술진단을 받는 등 악취의 근원을 해소할 수 있는 다각적인 실행방안을 검토해 악취 방지를 위한 장·단기 대책을 수립, 실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하수관리사업소는 악취 다량 발생구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1단계 사업예산 26억 원을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확보했다.

    사업소는 악취가 발생하는 최초침전지 하수유입시설에 고성능 복합탈취기 2대를 설치하는 등 최초침전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차단하는 시설개선에 18억 원, 하수슬러지 소각시설 내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의 개방으로 인해 발생되는 악취를 차단하는 건조기실 밀폐(1638㎥)공사와 슬러지 소각시설 내 탈취기 1대 신설에 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오는 10월에 착공해 내년 6월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미 설치돼 있는 악취방지시설도 일제 정비해 운영효율을 증대하고, 공사가 완료되면 하수처리장 운영효율 향상과 덕동하수처리장 주변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사업소측은 전망하고 있다.

    덕동하수처리장은 지난 6월께 가정오수관 직관연결 정비사업 완료, 가축분뇨 하수연계처리 등 고농도 하수유입 증가, 관거 유입하수 염소이온농도 증가 등에 따른 악취로 홍역을 치뤘다.

    하수관리사업소 한홍준 국장은 “2단계 악취방지시설 개선(신설, 보수)에 필요한 예산 39억원을 2014년 본예산에 확보해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악취배출시설 개선에 역점을 두고 미흡한 시설에 대해 시설개선과 작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하수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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