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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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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노조, 눈보라 속 ‘지역환원 염원’ 108배

26일 서울 금융위원회 앞 30명 참가… “지역환원 안되면 강도 높일 것”

  • 기사입력 : 2013-12-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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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은행 노조원들이 26일 서울 금융위원회 앞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염원하는 108배 투쟁을 하고 있다. /경남은행 노조 제공/


    경남은행 민영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오는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은행 노조원 30명이 26일 폭설이 내리는 서울 금융위원회 앞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염원하는 108배 투쟁을 했다.

    이날 오후 3시 입찰제안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실시된 경남은행 노조원의 108배 투쟁은 공적자금관리위원들에게 지방은행의 설립 취지에 맞게 경남은행을 지역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평화적 시위 성격과 함께 BS금융지주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 갈 수 없다는 강한 메시지도 포함돼 있다고 노조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병욱 경남은행 노조위원장은 “지역민의 염원과 경남은행 직원들이 마음을 담아 108배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금융위가 지역민과 경남은행 전 직원의 염원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경남은행이 지역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지역민 반발은 거세질 것이며, 노동조합은 전 직원 사직서 제출 등 미리 마련한 시나리오대로 신속하게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이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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