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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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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 “뮤지컬 배우 꿈꾸는 왈가닥 캔디죠”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여주인공

  • 기사입력 : 2014-01-0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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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1TV 일일극 여주인공은 성공의 지름길로 여겨져 경쟁이 치열한 자리다. 씨스타에서 효린, 보라 등 언니들에 비해 존재감이 미비했던 막내 다솜(20·사진)이 이 자리를 꿰찰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다솜은 지난 11월 첫 방송한 KBS 1TV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연출 이덕건, 극본 홍영희)에서 천방지축 왈가닥이지만 뮤지컬 배우의 꿈을 꾸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캔디형 인물 ‘공들임’을 연기하고 있다.

    ‘S라인’과 웨이브 댄스로 무대를 누비던 다솜은 공들임이 되기 위해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 하이힐을 벗고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밀었다.

    방송이 된지 두 달이 채 안 됐지만 평가는 꽤 고무적이다. 시청률이 27%까지 치솟은 가운데 다솜의 연기력도 ‘발군’이란 소리를 듣고 있다. 변호사 언니 공수임(황선희 분)과 친자매가 아니란 출생의 비밀을 알고 눈물을 뚝뚝 흘리고, 상대남인 박현우(백성현)와 티격태격 ‘밀당’(밀고 당기기)을 하며 ‘러브 라인’도 실감 나게 키워가고 있다.

    덕분에 ‘변호사 동생’, ‘탤런트’란 수식어도 붙었다. 연기 경력이라곤 지난해 KBS 2TV 시트콤 ‘패밀리’가 전부인걸 감안하면 이 또한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다솜은 공들임에 대해 “가진 건 꿈밖에 없다”며 “때론 욱하고 과격하면서도 낙천적이고 소녀다운 구석이 있는 전형적인 캔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저와 비슷한 구석이 있어요. 하지만 저보다 더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착한 캐릭터 같아요. 하하.”

    10~20대 팬의 함성 속에 살던 다솜을 알아보는 중장년층도 늘었다.

    그는 “얼마 전 여의도에서 쌈밥집에 갔는데 아주머니가 ‘변호사 동생 왔다’고 반겨줬죠. 또 화장실에 갔는데 할머니 두 분이 절 꼭 안아주며 ‘영광’이라는 거예요. 기쁘다 못해 짠할 정도였어요.”

    그러나 공들임처럼 털털한 성격인 다솜은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내렸다. “난 진짜 객관적이다. 나의 안티는 나 자신이다”며 평소 성격대로 직설적인 발언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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