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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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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특산물 올해 수출목표 ‘100억’

郡, 작년보다 56% 높게 잡아
기반시설·물류비 지원하고
분기별 외국바이어 초청 등

  • 기사입력 : 2014-01-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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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이 농특산물을 올해 100억 여 원(1000만 달러) 수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인구 5만여 명의 군에서 농특산물을 100억 여원 수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양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생산,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하동군은 올해 농특산물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1000만 달러 목표로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수출 목표는 지난해 수출액 637만 달러보다 56% 증가한 것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밤 500만 달러 △파프리카 300만 달러 △종자 70만 달러 △밤호박·단감 각각 30만 달러 △배 20만 달러 등이며, 주요 수출국은 중국,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등이다.

    군은 하동의 농특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수출기반시설(농산물 집하장 시설)과 포장재에 대해 43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수출물류비 2억을 지원하는 한편 연간 4회에 걸쳐 100개 농가에 대해 수출농산물 안전성 교육을 하는 등 최대한의 지원을 통해 1000만 달러 수출 목표를 조기에 달성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식품 및 농산물 해외박람회에 매월 참가해 하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전남 보성군에서 생산되는 녹차보다 우수한 품질의 하동녹차 수출액이 1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중시, 하동녹차와 녹차가공품의 세계적인 홍보를 위해 분기별로 해외바이어를 초청,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분기별 초청 국가를 보면 1분기 미국 캐나다, 2분기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3분기 미국 호주, 4분기 호주 러시아 등이다.

    이와 함께 군은 하동녹차의 기능성 제품 생산 연구에 박차를 가해 중국차의 수입보다 중국으로 더 많은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하동 농특산물에 대해 올해부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해외시장 마케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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