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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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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인명구조용 다목적 헬기 올해 구입한다

국비 11억원 확보… 기종 선정·제작설계 발주 계획
기존 헬기 정비·특정검사 따른 구조활동 공백 해소

  • 기사입력 : 2014-01-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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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부족으로 난항을 겪던 경남도의 인명 구조용 다목적 헬기 구입이 올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올 예산에서 국비 11억 원을 확보, 연내 발주 등 구매절차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도는 이 헬기 구입을 위해 올 예산에 국비 55억 원을 신청했지만 정부가 관련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 무산위기에 몰렸다.

    도는 지난 2006년 구입한 인명구조 헬기 1대를 보유 중이나 잦은 정비로 운항공백이 빈번해지면서 응급구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인명 구조용 헬기는 정비 등에 통상 60여 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016년에는 기존에 보유한 헬기의 특정검사 시기가 도래해 6개월간 운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추가 구매하지 않으면, 사고 발생 시 타 시도에서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국회예결특위에서 예산증액 방법으로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도는 조만간 헬기 기종 선정 및 제작설계 등 발주에 착수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해 8월 경남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광역자치단체의 소방헬기가 전부 2대인데 경남도만 1대이다. 지리산 같은 경우 조난 사고가 많은데 헬기는 수리에 들어가면 다른 헬기가 떠야 하는데 1대라 소방헬기가 못 뜬다”며 소방헬기 구입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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