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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도의원 출마 예상자- 통영·사천·밀양

시장 공천 후 도의원 후보 가닥 잡힐 듯

  • 기사입력 : 2014-01-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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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통영시는 2명의 도의원을 선출한다.

    현재 통영시 도의원선거는 조용한 편이다. 통영 정계 시각은 시장 출마와 공천에 쏠려 있는 편이며 도의원보다는 시의원을 선호하는 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따라서 도의원선거는 설 이후부터 슬슬 달아올라 시장공천문제가 정리된 후 본격적인 선거판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1선거구(광도·도남·도산·미수1·미수2·봉평·사량·산양·욕지 용남·한산)= 제1선거구는 지역이 넓은 데다 섬과 면지역을 중심으로 선거구가 형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입김이 작용하는 곳이다.

    시장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던 현직 3선의원인 김윤근(55·새누리) 도의원이 지난달 가정적인 아픔을 겪은 후 시장 출마를 포기하고 도의원 수성으로 선회한다는 말이 나오면서 앞서 나간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이 지역구는 김윤근 도의원이 출마의 뜻을 보인 이후 조용하다.

    지난 선거에서 석패했던 정상기(전 새마을지회장) 씨의 출마도 물밑에서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시의원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2선거구(도천·명정·무전·북신·인평·정량·중앙)= 2선인 강석주(50·새누리) 도의원의 시장 출마 여부가 선거구 전체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석주 도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시장 도전의지를 내비췄고 이달 22일이나 23일경 공식적인 시장 출마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러면 제2선거구는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다.

    통영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천재생(66·무소속) 시의원은 시의원 출마보다는 도의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정량동 토박이라는 것과 2선 시의원이라는 점을 앞세워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3선 시의원이며 전임 의장을 역임한 구상식(58·무소속) 시의원은 봉평동과 미수동 등에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도의원 출마 쪽에 가닥을 잡고 있지만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기초선거 공천제도 문제를 보고 도의원과 시의원의 갈림길에서 최종 발걸음을 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통영상공회의소 전 사무국장 송건태(65) 씨도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다. 김진현 기자






    도의원 출마 예상자 ⑤ 사천시

    새누리당 강세 지역 … 공천 경쟁 치열

    사천시 인구(2013년 12월 31일 현재)는 총 11만9722명으로 도의원 제1선거구(구 사천군지역)는 6만7897명, 제2선거구(구 삼천포시지역)는 5만1825명으로, 제1선거구의 인구가 1만6072명이 많고, 계속 증가하는 반면 제2선거구는 감소하고 있다.

    도의원 선거는 국회의원, 사천시장 선거에서 나타난 지역적 투표성향과는 달리, 제1선거구는 구 사천군, 제2선거구는 구 삼천포지역으로 나눠져 있어 지역선거의 영향은 덜 받고 있다.

    지난 6·2지방선거는 제1선거구에서는 박정렬(한나라당), 조근도(무소속) 후보가 출마해 조근도 의원이 당선, 제2선거구는 박동식(한나라당), 강경렬(무소속) 후보가 출마해 박동식 의원이 당선됐다.

    하지만 조근도 의원은 당선 후 무소속에서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박동식 의원은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당적을 바꾸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어 흥미롭다.

    사천지역 도의원 선거는 지역정서상 새누리당 성향의 후보들이 강세지역으로 후보자들은 당의 공천에 따라 영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제1선거구(사천읍·정동·사남·용현·축동·곤명·서포면)= 사천 제1선거구에서 현재 도의원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지난 6·2선거에 한나라당으로 출마해 낙선한 박정렬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외엔 활동하는 후보자가 없는 실정이다.

    조근도 도의원은 일찌감치 사천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만약 시장 출마가 여의치 않을 시에도 도의원 출마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후보자들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 부상하지 않고 있다.

    박정렬 부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해 낙선한 이후 4년간 지역을 위해 봉사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은 국가산단과 항공관련 업체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고, 젊은 층 근로자와 유권자가 많아 진보 및 야권 성향의 도의원 후보자가 출마할 경우 힘겨운 선거가 될 수도 있다.

    ▲제2선거구(동서·선구·동서금·벌용·향촌·남양동)= 사천시 도의원 제2선거구(동지역)는 인구가 5만1825명으로 계속적으로 줄고 있고, 평균 60세 이상의 시민이 60%를 넘고 있어 보수 성향을 띠고 있다.

    6·4지방선거에는 박동식(경남도의회 부의장, 무소속), 이삼수(사천시의원, 새누리당), 강경렬 전 KBS기자(새누리당)가 출사표를 던지고 활동하고 있다.

    이 중 박동식 도의원과 강경렬 전 KBS기자는 지난 6·2지방선거에 이어, 6·4지방선거에서 도의원 후보로서 3번째 맞대결이 이뤄질지 흥미롭다.

    박동식 경남도의회 부의장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3선으로 당선된다면 도의회 의장 출마와 지역에 한결같은 봉사를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경렬 전 KBS기자는 30여 년 기자 생활을 통한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고 꾸준한 지역 활동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으며, 사천시장 출마(무소속), 도의원 출마 낙선 후 이번이 3번째 출마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삼수 사천시의원은 3선으로 지역에서의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 이제는 경남도의회로 나가 지역 발전을 위한 봉사를 하겠다며 지역구를 쉼 없이 다니면서 출마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종경 기자








    도의원 출마 예상자 ⑥ 밀양시

    4년 전 후보 대부분 … 안철수 신당 변수

    밀양시 도의원 제1·2선거구에 거론되는 후보는 제1선거구에 3명, 제2선거구에는 4명 정도로 4년 전 출마했던 새누리당·무소속 후보들이 대부분이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확실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없으나 설날 이후에 입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신당 출현도 앞으로의 변수가 되리란 전망이다.



    ▲제1선거구(부북·상동·산내·산외·단장·내일·내이·삼문·교동)= 무소속 김영기 현 도의원이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새누리당 이병희 전 도의원과 새누리당 장병수 밀양문화관광연구소장, 새누리당 염철용 중앙당 행정자치 부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굳힌 상태다.

    제7·8대 도의원을 역임한 이병희 전 도의원은 3선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새누리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국책사업 분쟁지역으로 분류된 지역구 주민의 상처를 봉합하고 화합·발전을 위해 한 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밀양문화관광연구소장, 밀양아리랑보존회 부회장 등을 맡아 밀양아리랑 콘텐츠와 지역 문화·관광 정책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장병수 전 창신대 교수는 풍부한 노하우와 소신, 성실한 자세로 낙후된 밀양의 발전을 위해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염철용 새누리당 중앙당 행정자치부위원장은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민간교류단체인 한중 리더스협회 문화관광분과 부위원장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원 출마를 결심하고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제2선거구(삼랑진·하남읍·상남·초동·무안·청도·가곡)=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2선거구에는 재선인 김갑 도의원이 3선에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새누리당에서 예상원 전 시의원, 무소속으로 김기철 전 밀양시의회 의장, 김재희 밀양시재향군인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갑 도의원은 도의회 문화체육복지위원장, 신공항특위위원장, 교육발전위원장, 예결위원장 등을 거치며 밀양소방서 이전 신축, 내이~무안 신법 간 지방도 확장 추진 등 굵직한 현안을 이끌어 냈다. 그는 “주변에서 밀양 최초 3선으로 도의회 의장을 맡아 밀양의 위상 정립과 현안 해결에 나서 달라는 부탁이 잇따르고 있다”며 3선을 자신하고 있다.

    조해진 국회의원 홍보위원장, 밀양미래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예상원 전 밀양시의회 의원은 대학원 석사논문 ‘지방자치 여성의 역할’을 발표했듯이 농업정책과 여성분야에 열정이 강한 점과 폭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공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밀양시의회 3선 의원으로 5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기철 씨는 최연소(40) 시의원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로 “12년의 시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각계의 인맥과 경험을 도·농 발전을 위해 적극 쏟고 싶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밀양시의회 제2, 3대 시의원을 역임한 김재희 밀양시재향군인회장은 체육인과 안보단체의 권유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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