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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강덕수 전 STX회장 2000억대 배임혐의 포착

계열사간 연대보증·CP매입 손실

  • 기사입력 : 2014-02-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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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 회사에 2000억 원대의 손실을 끼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18일자 11면 보도)

    강 전 회장의 배임·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전날 STX그룹 계열사 6곳과 강 전 회장의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압수한 회계장부 및 컴퓨터 파일 등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계열사 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STX중공업이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한 STX건설에 대해 추가로 연대보증을 서주는 과정에서 강 전 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중국 현지법인인 STX대련이 금융권에서 차입한 1조5000억 원에 대해 계열사들이 서고 있는 연대보증에 대해서도 배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또 STX중공업이 2012년 7월 재정 어려움을 겪던 STX건설로부터 약 300억 원어치의 기업어음(CP)을 매입하는 과정에서도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는지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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