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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축구야!

K리그·내셔널리그·초중고 주말리그 8일 개막 … 경남FC, 9일 오후 2시 성남과 홈 개막전

  • 기사입력 : 2014-03-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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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열린 프로축구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개막전. /경남신문 DB/
     

    한국 축구팬들에게 겨울은 기나긴 고통이다. 영하 기온이 지속하는 2월 말까지는 외국의 프로축구를 TV로 지켜봐야 한다. 국내에서는 초·중·고를 비롯해 프로팀까지 동계훈련에 들어가 축구경기를 보기는 어렵다. 드디어 긴 기다림을 끝내고 프로를 비롯해 실업, 초·중·고 주말리그까지 일제히 축구가 시작되는 3월이 왔다.


    ◆ 경남FC, 9일 홈 개막전

    오랜 겨울잠을 깨고 프로축구가 오는 8일 개막한다. 도민프로축구단 경남 FC는 다음날인 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성남FC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가까스로 11위로 1부리그에 잔류한 경남은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11명의 신인, 9명의 이적생을 영입하며 팀 컬러를 확 바꿨다.

    이차만 감독은 대우로열즈 감독 이후 무려 15년 만에 프로에 복귀했다. 마산 출신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흥실 수석코치도 영입했다.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 밀로스 스토야노비치와 1년간 임대지만 국가대표 출신인 골키퍼 김영광과 미드필더 조원희를 영입했으며, 송수영과 이창민, 권완규, 우주성 등 즉시 전력감 신인도 대거 보강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12개 팀 가운데 최소 1개, 최대 2개팀이 2부리그로 강등한다. 지난해는 비교적 약체인 도시민구단이 다수 포진했지만 올해는 경남과 인천, 성남 3개 구단뿐이고 2부리그에서 올라온 상주 상무 정도여서 힘겨운 강등전쟁이 예상된다.

    경남FC 이차만(64) 감독은 첫 경기인 9일 최고령 박종환(76) 감독과의 맞대결로 백전노장의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새 선수를 대폭 영입해 확 달라진 경남이 올 시즌 돌풍의 핵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 내셔널리그, 경남팀이 접수

    실업리그인 내셔널리그도 8일 개막한다.

    내셔널리그에는 경남의 창원시청과 김해시청 2개 팀이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8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개막전 맞대결을 벌인다. 창원시청은 지난해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 막판 연승으로 3위에 오르며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김해시청은 중상위권을 오르내리다 막판 5위로 시즌을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창원시청은 지난 시즌 멤버에다 2012년 팀 상승세를 이끌던 선수까지 재영입하며 안정적인 팀워크를 만들었다.

    김해시청도 지난해 선수들을 주축으로 조직을 다지면서 아쉬움을 털고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 초·중·고 주말리그 개막

    축구 꿈나무들의 열전인 주말리그는 8일부터 9월까지 열린다. 서부·중부리그 2개 리그로 열리는 초등부는 밀양밀성초에서 중부리그, 창원 합성초에서 서부리그를 치른다. 중등부는 통영과 산청, 함안 등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고등부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진행한다.

    초등부는 3년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창원 합성초가 올해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단일리그로 치른 중등부는 올해 15개팀이 되면서 A·B 2개 리그로 나눠 운영한다. 지난해 우승팀 창원 토월중의 아성에 창원 중앙중 등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고등부는 거제고의 독주에 진주 경남정보고, 함안 경남보건고, 창원기계공고, 마산공고 등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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