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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퇴원 환자 97.5% “재개원 희망”

보건노조 진주의료원 지부
환자·가족 30명 대상 조사

  • 기사입력 : 2014-03-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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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의료원을 강제 퇴원 또는 전원(轉院)한 환자 97.5%가 의료원 재개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노조 진주의료원지부(지부장 박석용)는 진주의료원 폐업계획 발표 1년을 앞둔 지난달 10~15일 강제 퇴원한 환자와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하거나 전화인터뷰한 이 같은 요지의 환자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진주의료원 강제퇴원 후 경남도의 지원을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원이 있었다”고 답변한 사람은 한 명밖에 없었다.

    병원을 옮기기 전에는 경남도에서 수시로 전화가 왔으나 옮긴 후에는 연락조차 오지 않았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또 지난 6개월간 거리가 먼 곳으로 통원치료 받으러 다니느라 교통비가 300만 원 넘게 들었지만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었다.

    한편 실태조사에 참가한 환자 30명은 현재 △타 병원 입원치료 23명 △집에서 요양·치료 4명 △사망 2명 △통원치료 1명 등으로 알려졌다.

    정경규 기자 jkgyu@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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