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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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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최치원 역사공원’ 함양 상림공원서 첫삽

부지 1만8500여㎡ 50억 투입
기념관·역사사료관 등 조성

  • 기사입력 : 2014-03-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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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함양상림공원 만남의 광장서 열린 ‘고운 최치원선생 역사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배울 수 있는 ‘고운 최치원선생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함양군은 11일 함양상림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임창호 군수, 박종근 군의회 의장, 경주최씨 경남종친회 최광주 회장, 최씨함양종친회, 기관단체장, 성균관유도회, 읍면 이장단,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운 최치원선생 역사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고운 최치원선생 역사공원은 총사업비 50억 원(부지매입비 15억 원, 공사비 35억 원)을 들여 1만8521㎡(5600여 평)의 부지에 기념관, 역사사료관 등을 짓고, 선생의 덕과 학문, 애민정신 등을 후세에 전승하는 학습의 장을 마련한다.

    최치원 선생은 통일신라 말기 제47대 헌안왕 원년(857년)에 경주 사량부에서 태어났으며, 호(號)를 고운(孤雲) 또는 해운(海雲)이라 했고 어릴 적부터 천재적 재능을 타고나서 신동이라 불리었으며 풍채가 아름답고 정밀하며 민첩하고 학문을 좋아했다고 삼국사기 본전에 기록돼 있다.

    최치원 선생은 894년 38세 때 천령(함양)태수로 부임, 여름이면 위천(謂川)이 자주 범람해 백성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자 물길을 서남향으로 돌리기 위해 지리산, 덕유산, 백운산 등 고산지대의 잡목들을 캐다 심어 10리에 이르는 숲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방재·방풍 목적으로 조성한 이 숲은 전국 유일의 인공 호안 활엽수림이다.

    글·사진=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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