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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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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제로화’ 나선 함안군

조기상환 우선 순위 정해
2016년까지 군비 109억 상환

  • 기사입력 : 2014-03-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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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군은 지방채 제로화 추진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방채 제로화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말 126억 원 지방채 중 2016년 말까지 국비 17억 원을 제외한 군비 109억 원을 4년 앞당겨 상환해 부채 제로화에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비 17억 원은 국비보조금을 지원받아 지방채를 상환하는 채무로 군비 109억 원을 상환할 시 군의 채무는 사실상 제로가 된다.

    또 군은 △이율이 높은 지방채 △채무잔액이 적은 사업 등 조기상환 우선 순위를 정해 지방채를 상환키로 했다.

    군은 재원확보를 위해 △소모성, 행사성 경비 절감(5%) △투자유치 진흥기금(50억 원) 조기상환 △일반회계, 특별회계, 투자사업 등 조정 △지방세·세외수입 징수관리기능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군 재무과 한 담당자는 “최근 정치권에서 지자체 파산제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지방채무를 조기상환함에 따라 재정 운용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지방채 제로화를 통해 군민에게 예산 운영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재정건전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성호 기자 bae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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