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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 짓고 방치된 남해군 국민체육센터

2012년 3월 착공해 공정 59%서 시공사 부도로 중단
체육인·군민 불만… 군 “절차 거쳐 신규 사업자 선정”

  • 기사입력 : 2014-03-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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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남해 국민체육센터.


    남해군이 지난 2012년 3월 2일 착공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시공사 부도로 59%의 공정에서 100일 넘게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어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체육센터는 90억 원(기금 32억 원, 도비 20억 원, 군비 3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해읍 구 군민회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213㎡로 오는 4월 18일까지 준공해 1층에 25m 길이 5개 레인의 실내수영장과 샤워실, 의무실, 사우나실, 2층에 다목적체육관과 체력단련실, 생활체육실, 운영사무실 등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그런데 시공사인 효림종합건설(주)이 부도가 나면서 지난해 12월 2일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100일 넘게 방치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시공사인 효림종합건설(주)이 부도이후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지난해 12월 20일 회생절차 개시결정(법정관리)돼 계약해지가 사실상 어려워 현재까지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법정관리가 끝나는 대로 계약해지 및 타절정산 등의 절차를 거쳐 잔여 공사분에 대해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 조속히 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오는 4월 준공 예정은 물론 올 연말까지도 준공이 사실상 어려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놓고도 국민체육센터가 준공되지 않아 군내 체육인을 비롯한 군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편 국민체육센터는 ‘천혜의 자연을 가진 스포츠 휴양도시 남해에 체육문화의 배를 띄우다’라는 테마로 군민의 활기찬 모습을 담은 배 형상으로 계획했으며, 인접한 도립 남해대학과 소공원을 연계해 조경과 외부 공간을 연출하고 교육·연구 공간을 반영해 시설 활용을 극대화시켰다.

    글·사진= 김윤관 기자 kimy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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