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함양 마천면 의탄리에서 임창호 군수 등 참석자들이 의탄교 재가설공사 기공식을 하고 있다./함양군 제공/
마천 군민의 숙원사업인 의탄교 재가설공사가 시작됐다.
함양군은 지난 18일 마천면 의탄리에서 임창호 군수, 박종근 의장, 이영재 도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탄교 재가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의탄교는 총사업비 43억여 원으로 길이 115m, 폭 10.5m, 접속도로 360m 규모로 올해 12월 준공목표로 추진된다. 이 다리는 지난 1985년 준공된 노후교량으로 대형버스가 진입하기 어렵고 폭이 좁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기에는 교통이 혼잡해지는 등 많은 불편을 야기해 지역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재가설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문정댐 건설과 관련해 행정·재정낭비 논란에 부딪혀 시간을 끌어오다 지난해 12월 함양군이 착공하기로 결단했다.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에서 “의탄교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칠선계곡의 관문이다”며 “의탄교 재가설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