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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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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극제, 거창서 역대 최대규모 개막

12개 지부 14개 극단 참가
내달 1일까지 9일간 열전

  • 기사입력 : 2014-03-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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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경남연극제 개막작인 거창 입체의 ‘오월의 석류’./경남연극제 제공/


    제32회 경상남도연극제가 24일 오후 7시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내달 1일까지 9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경상남도와 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가 주최하고 거창군과 한국연극협회 거창군지부가 주관하는 올해 연극제는 ‘연극, 그 자유로운 인생의 뿌리’를 슬로건으로 도내 12개 지부 14개 극단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연극협회 윤봉구 이사장, 이홍기 거창군수, 최낙영 도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 지역내 예술단체장과 도내 연극인들이 참석해 연극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문종근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남보다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열세에 있는 다른 도에도 있는 도립극단이, 전국연극제 대상을 다섯 번이나 수상한 경남에는 아직 없다”며 도립극단 창단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윤봉구 이사장은 “단순한 연극축제가 아니라 지역 대중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문화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3시 거창문화센터에서는 거창 극단 입체의 창작 초연작인 ‘오월의 석류’ 가 3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작으로 공연돼 연극도시 거창의 열기를 반영했다.

    25일 김해 번작이의 ‘택시’에 이어 하루 2개 극단의 공연으로 짜여진 일정에 따라 26일 진해 고도의 ‘그 날이 오면’, 함안 아시랑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 27일 창원 미소의 ‘늙은 날의 초상’, 양산 극단 양산의 ‘불꽃의 여자 나혜석’, 28일 진주 현장의 ‘팔베개의 노래’, 김해 이루마의 ‘오래된 이야기’, 29일 거제 예도의 ‘그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천 장자번덕의 ‘남도’, 30일 밀양 메들리의 ‘연’, 창원 창원예술극단의 ‘용띠 위에 개띠’, 31일 창원 극단 마산의 ‘청춘극장’, 통영 벅수골의 ‘사랑, 소리나다’가 공연된다.

    4월 1일 폐막식에서 심사 결과 대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오는 6월 군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연극제 무대에 경남 대표로 참가한다.

    황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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