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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생아 4만1천400명… 8년만에 최저치 경신

  • 기사입력 : 2014-03-26 16: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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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시장이 일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이사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8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은 26일 2월 국내인구이동 및 1월 인구동향 통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월 중 인구이동(이사)자 수는 75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7천명(5.1%) 늘었다. 이는 2012년 2월의 81만9천명 이후 월별 기준으로 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해당 시도 안에서 이사한 사람은 48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6.0% 늘었다. 다른 시도로 이동한 사람은 36만4천명으로 3.4% 증가세를 기록했다.

       2월 중 인구이동률도 1.49%로 1년 전보다 0.07%포인트 늘었다.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시도별 순이동을 보면 경기가 5천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2천110명), 인천(1천680명) 등이 뒤를 따랐다.

       서울에선 2천832명이 줄어 비싼 전·월세 가격에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경기나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대구(-1천544명)와 경남(-1천475명) 등도 순유출이 많은 시도로 꼽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 매매 증가 등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생기면서 이사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월 인구동향에서는 출생아 수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1월 출생아 수는 4만1천4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3% 줄었다. 작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째 감소세다. 1월 기준으로 보면 2006년 1월 4만400명 이후 8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사망자 수는 2만3천400명으로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2010년 1월의 2만2천명 이후 1월 기준으로 4년 만에 가장 작은 수치다.

       같은 기간 혼인건수는 2만6천900건으로 전반적인 감소 흐름을 보였다. 이혼건수는 9천100건으로 1년전보다 3.2%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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