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8일 (수)
전체메뉴

추상화한 유년시절의 기억

진미정 개인전… 내달 1일부터 창원 the큰병원 숲갤러리

  • 기사입력 : 2014-03-27 11:00:00
  •   
  • 진미정 作


    창원 the큰병원 숲갤러리가 창동예술촌 입주작가인 진미정 씨를 초청했다.

    진 작가는 내달 1일부터 자연에서 찾아낸 고유 의미를 새로운 질서와 구성으로 창조한 ‘COMPOSITION’을 주제로 한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유년의 기억이 난다. 문밖에선 식구들이 일하고 있고, 난 방안에 누워 햇살이 비치는 방문을 바라보고 있다. 문살 사이 창호지에는 햇빛 속에 다양한 선과 형태가 보인다. 난 그 속으로 들어가 또 다른 풍경 속에서 뛰어놀곤 했다. 돌이켜 보면 나의 작업의 모태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작가의 작품은 어릴 적 기억의 흔적들을 기하학적인 선으로 구성해 표현했다. 어떤 대상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깊숙이 간직했던 내면적인 것에 보다 충실했다.

    시각적으로는 구상적인 형태를 분리해 사각의 프레임 속에 여러 가지 기호를 연상케 하는 물감의 반복적인 중첩으로 리듬감과 추상적인 감성을 표현해 냄으로써 특유의 창작물을 만들어냈다.

    전시는 4월 28일까지. 문의 ☏ 055-270-0931. 이문재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문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