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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거제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건의”

거제 해양플랜트 기업 대표 간담회서

  • 기사입력 : 2014-03-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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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지사가 지난 28일 해양플랜트 및 조선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돼 온 거제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를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거제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에서 열린 해양플랜트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한림정공(주) 관계자가 “수산자원보호구역이 기업경영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건의하자, “부서 검토를 통해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답했다.

    그동안 민관사업 시행자와 거제시가 추진했던 조선특구와 첨단산업단지 모두 수산자원보호구역에 포함되자 포기했던 지역이 일반산업단지 재추진의 불씨를 지피게 되면서 해양플랜트 및 조선협력사들에게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의 희망을 안겨준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이러한 문제로 지난달 12일 지정된 해양플랜트산업 특화산업단지를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피해 사곡만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민호 시장을 비롯한 양대 조선소 총무팀 상무,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대표 50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홍 지사는 “이번에 지정한 해양플랜트 특화산업단지는 옥포, 죽도, 지세포 국가산단에 이어 거제지역에 네번째로 조성되는 대규모 산업단지로서, 경남도와 거제시는 2020년까지 1조200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해양개발시대를 위한 해양플랜트 생산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남도와 시는 해양플랜트 특화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성내공단협동화단지 (주)신성 이성신 대표는 “해양플랜트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이미 가동중인 성내공단협동화단지의 물류 수송을 가로막게돼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이로 인한 성내공단에 근무중인 12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게 될까봐 불안해 하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권민호 시장은 “용역에 앞서 시와 용역팀, 성내공단 대표들과 사전 논의를 통해 물류 수송에 지장이 없도록 수로 확보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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