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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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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논란 권은희 의원, 밀양 주민에게도 사과하라”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요구

  • 기사입력 : 2014-04-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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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다른 사람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에 대해 23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고 공무원들 뺨 때리며 욕하는 이들은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세월호 침몰 유가족인 척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 있는데, 이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라며 관련 동영상도 게시했다.

    동영상의 여성이 실제 실종자 유가족이고 밀양송전탑 장면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자, 권 의원은 지난 22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잠시 퍼온 글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한 후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했다.

    반대대책위는 “권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슬픔에 밀양송전탑 갈등을 끼워넣어 색깔몰이를 하려고 했다”며 “마음의 상처를 준 송전탑 반대 주민과 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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