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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야권 단일화 어떻게 돼가나

도내 진보진영 3정당, 민주노총 후보·지지후보 내기로 합의
경남연석회의도 기초의원~도지사 범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

  • 기사입력 : 2014-04-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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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6·4지방선거 경선 일정이 재개되면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9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통합진보당·정의당·노동당 등에 따르면 도내 진보진영 3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총 후보·지지후보를 내기로 했으며, 경남 시민단체 대표와 학계·종교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연대와 희망을 위한 경남연석회의도 기초의원부터 도지사 후보에 이르기까지 범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는 야권의 각 정당들이 후보를 단일화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몇 차례 선거에서 경험했기 때문이다.

    야권 단일화 중 가장 큰 관심사는 도지사 후보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였던 김두관 후보는 경남 최초로 진보진영 도지사로 당선됐다.

    범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전제”라며 “도민들에 의한 단일화가 중요하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이뤄지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도민의 뜻에 의한 사실상의 단일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 적이 있다. 정영훈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도 “지역 선거에서 야권 연합은 중요하고 당연한 것”이라며 “후보들끼리 연합도 중요하지만 지지자와 당원이 연합하라고 한다면 단일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3월 “당 사정 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후보 단일화는 쉬운 조건이 아니다. 완주한다는 입장”이라며 “우리가 야권 연대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먼저 야권 연대는 없다고 한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강 예비후보는 “단일화가 절대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며 여지는 남겨뒀다.

    도의원 지역구에서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고 있다. 도의원 창원 제3선거구의 정해관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와 김동석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 30일까지 여론조사와 봉림용지주민운동본부 회원이 참여하는 직접투표로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진보진영 후보인 석영철(통합진보당) 도의원이 출마하는 창원 제4선거구, 여영국(노동당) 도의원이 출마하는 창원 제5선거구, 이종엽(통합진보당) 도의원이 출마하는 창원 제6선거구, 허윤영 노동당 도당 위원장이 출마하는 창원 제11선거구 등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출마 예정자가 없어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후보간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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