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7일 (화)
전체메뉴

경은 노조 “도민·울산시민에 머리 숙여 사과”

“상의없이 성급한 상생협약 죄송”

  • 기사입력 : 2014-04-30 11:00:00
  •   
  • 경남은행 노조가 29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BS금융지주와의 상생협약 체결과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은행 분리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6500억원대의 세금을 면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계기로 29일 경남은행 노조가 경남도민과 울산시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경남은행 노동조합(위원장 김병욱)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고민 끝에 경남은행의 영속성 보장과 조합원들의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BS금융지주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며 “협약 체결 전에 마땅히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해 힘이 돼주신 여러분들께 충분히 상의드려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체결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경은 노조는 “지난 민영화 진행 과정에서 만사를 제쳐 놓고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격려와 힘이 되어 주신 많은 분들께 특히 사과드린다”며 “노동조합과 조합원 일동은 지역환원 민영화를 바라는 경남도민과 울산시민 그리고 지역상공인 여러분의 염원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은 노조는 “앞으로 노동조합은 경남은행이 지역사회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은행의 역할을 더 충실히 수행하고, 경남은행을 ‘신뢰받는 반듯한 지역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설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전강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