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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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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사진 선물하는 ‘섬마을 청춘사진관’

연금공단 통영지사 사회봉사단 ‘부끄러브’
통영 사량도에서 재능기부·연금제도 안내

  • 기사입력 : 2014-05-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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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시 사량도의 푸른 바다와 야생화 핀 들녘, 그 풍광을 배경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카메라 앞에서 한껏 멋을 낸다. 쑥스러운 듯 가끔씩은 너털웃음을 터뜨리지만 결코 싫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사진을 찍어준다는 말에 장롱 속 보관해뒀던 저고리를 꺼내 오랜만에 입었다”는 김모(78) 할머니는 카메라를 든 젊은이의 등을 쓸어내리며 “멀리 있는 아이들보다 실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이들은 국민연금공단 통영지사 사회봉사단 ‘부끄러브’ 단원들이다. ‘부끄러브’는 사회책임을 실천하는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의 사회공헌 브랜드다.

    부끄러브 봉사단은 지난 9일 사량도 내지마을을 방문, ‘섬마을 청춘사진관’을 열고 주민들의 인물사진을 촬영하는 재능기부활동을 했다. 이발봉사도 겸했다. 본연의 업무인 국민연금제도 설명과 기초연금 안내도 빠트리지 않았다.

    봉사활동에 동참한 이종회 통영지사장은 “통영의 특성상 많은 섬들이 있는 만큼 봉사단의 재능기부가 다양한 섬에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지사는 이번에 촬영한 어르신들의 장수 사진을 액자에 넣어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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