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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사전투표일… 지방선거 변수 되나

30~31일 전국 주민센터서 기표…“비중 상당해 변수될 듯”
여야 도당, 사전투표 전 8일간 선거운동 전략짜기 고심

  • 기사입력 : 2014-05-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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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지방선거의 변수로 사전투표가 부상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선거운동기간 13일 중 사전투표 이전까지 ‘8일간의 선거전략’을 구상하는 등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30~31일(금·토요일) 이틀간 할 수 있고,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 어디에서나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용지를 바로 출력해 기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6월 4일 투표일부터 5일간의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방해받지 않고 투표를 할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올해 첫 시행하는 사전투표와 관련한 선거운동전략 중앙당 지침을 받고 사전투표일까지 짧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어떻게 공략할지 구체적 계획을 짜고 있다.

    김세영 새정치민주연합 도당 공보국장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는 사전투표이다. 많은 유권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어느 당, 누구에서 유리할지 모르지만 사전투표 비중은 상당히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도 사전투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만겸 새누리당 도당 조직부장은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 없이 당연하다”며 “아직 중앙당에서 공식 지침은 내려오지 않았지만 사전투표를 위한 별도의 선거운동 전략을 비중 있게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역의원에 출마하는 한 후보는 “투표일 전 중간에 미리 투표를 하는 사전투표제가 올해 처음 적용돼 선거운동을 하는 입장에서 혼란스러운 점은 있다”며 “사전투표일 전인 8일간의 선거운동이 사실상 전부라고 보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른 한 후보도 “여야 1대 1로 선거를 치르는 곳에서는 사전투표가 엄청나게 신경 쓰이고 있다”며 “예년과는 달리 선거운동전략을 우선 사전투표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고, 이후 선거운동은 그때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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