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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정신 복원이 모든 것의 해결책”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기자회견

  • 기사입력 : 2014-05-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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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대표와 강병기 도지사 후보가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통합진보당과 연대가 없다고 한 것과 관련,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야권연대 정신 복원이 모든 것의 해결책”이라고 26일 말했다.

    이 대표와 강병기 통합진보당 도지사 후보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연대는 2010년 이래 진보당의 기본 방침으로 국정원 대선개입으로 당선된 불법정권, 세월호 참사에서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무능정권, 앞에서는 사과하고 뒤에서는 사찰 구금하는 독재정권, 박근혜 정권에 맞서 진보민주개혁세력이 힘을 합치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경남은 2010년 김두관 지사를 당선시키고 야권이 공동정부를 구성한 곳으로, 경남에서 야권연대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었다”며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는 야권연대의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병기 후보도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지도부에 의해 (도지사 선거) 야권연대가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그것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를 향해 “(중앙당에 재고 요청을 하는 등) 김 후보의 야권연대에 대한 충정과 패기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정권교체와 경남의 세력교체를 위한 구국적 결단으로 결실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지율이 높았던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던 사례를 들며, 자신에게 야권후보를 양보해 줘야 한다고 시사했다.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경남에서 ‘야권연대 불가’ 방침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경남의 새누리당 독주를 막기 위해 연대를 추진하는데 가로막으며 대안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당이 이길 수 있는 길을 가로막으며 훨씬 힘든 길을 가라고 해도, 제 신념대로 원칙대로 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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